올 연말 분양시장 최대어 '동탄2' 관심 집중

머니투데이 화성(경기)=민동훈 기자 2012.11.18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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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모델하우스 개관이후 사흘간 4만명 몰려…시범단지 입지·차별화 설계 돋보여

↑금성백조가 동탄2신도시 시범단지 A17블록에 공급하는 '힐링마크 금성백조 예미지' 모델하우스에 관람객들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금성백조 제공↑금성백조가 동탄2신도시 시범단지 A17블록에 공급하는 '힐링마크 금성백조 예미지' 모델하우스에 관람객들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금성백조 제공


 올 연말 수도권 분양시장에서 관심 사업지로 꼽히는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 2차 공급 아파트들이 모델하우스 개관을 시작으로 본격 분양에 나섰다. 이번에 선보이는 4개 단지 모두 시범단지에 위치, 입지면에선 우열을 가리기 어렵고 저마다 차별화된 설계와 디자인으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화성시 동탄면 영천리 22번지 일대에 자리잡은 한화건설, 계룡건설, 금성백조, 대원 등 동탄2신도시 2차 분양 참여업체 모델하우스에는 지난 16일 개관 이후 주말 사이 사흘간 4만여명이 다녀갔다.



 합동분양으로 진행된 지난 1차 분양이 최고 5.0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있었다는 점에서 이번 2차 공급에도 기대가 상당하다는 게 참여업체들의 설명이다.

 추운 날씨 속에서도 모델하우스를 찾은 수요자들은 각 건설기업들이 제공한 홍보물들을 비교해가며 단지별 차별점과 특징을 꼼꼼히 살펴봤다. 모델하우스에서 만난 김기주(56·가명)씨는 "전셋값이 급등하면서 차라리 새로 아파트를 분양받는 게 낫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중복청약을 2번밖에 못하는 만큼 신중하게 둘러봤다"고 말했다.



 이번 2차 분양의 경우 모든 아파트가 시범단지 안에 위치하고 있어 입지에 있어선 1차 분양보다 낫다는 평가다. 일반적으로 신도시 시범단지는 교통 등 인프라 구축과 상업시설도 잘 갖춰지는 편이어서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비교적 높다는 의견이다.

↑한화건설이 동탄2신도시 시범단지 A21블록에 짓는 '동탄 꿈에그린 프레스티지' 모델하우스를 방문한 고객들이 단지 모형을 살펴보고 있다. ⓒ한화건설 제공↑한화건설이 동탄2신도시 시범단지 A21블록에 짓는 '동탄 꿈에그린 프레스티지' 모델하우스를 방문한 고객들이 단지 모형을 살펴보고 있다. ⓒ한화건설 제공
 A21블록에서 '동탄 꿈에그린 프레스티지' 분양에 나서는 골프장 조망에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계룡건설이 A16블록에 짓는 '계룡리슈빌'은 KTX(고속철도) 동탄역과 광역비즈니스 콤플렉스 접근성이 가장 좋다.

ㅍ금성백조의 A17블록 '힐링마크 금성백조 예미지'는 중소형의 쾌적한 주거환경이 장점이다. 대원이 A20블록에서 공급하는 '대원칸타빌'은 공원으로 둘러싸인 쾌적한 환경 속에서 길을 건너지 않고 안전하게 자녀들을 통학시킬 수 있다는 점이 돋보인다.


 다양한 평면과 디자인 차별화도 관전 포인트다.

 84~124㎡(이하 전용면적) 1817가구를 선보이는 '동탄 꿈에그린 프레스티지'는 테라스하우스, 펜트하우스, 판상형, 타워형 등 다양한 주거유형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4베이 2면 개방형 구조로 자녀방과 안방을 분리해 프라이버시를 확보했고 거실과 주방의 연결된 공간구성으로 공간의 개방감 및 공간감을 극대화했다. 84㎡C 28가구는 테라스가 제공되며 128㎡의 경우 테라스를 갖춘 복층형 펜트하우스로 구성됐다.

 '계룡리슈빌'은 모든 주택형에 알파룸을 적용, 입주자 취향에 따라 취미공간이나 수납공간으로 활용이 가능한 점이 눈에 띈다. 대형 펜트리를 조성해 발코니 확장시 부족해질 수 있는 수납공간을 확보했다.

 주방과 연계한 유틸리티실을 마련해 세탁공간과 주방보조용품 수납, 김치냉장고를 설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84㎡의 경우 최대 47㎡를 서비스 면적으로 제공하는 등 실사용 면적을 극대화한 점도 특징이다.

↑한화건설, 계룡건설, 금성백조, 대원 등 4개 건설기업이 공급하는 동탄2신도시 시범단지 2차 분양 모델하우스에 관람객들이 입장을 기다리며 긴 줄을 서고 있다. ⓒ한화건설 제공↑한화건설, 계룡건설, 금성백조, 대원 등 4개 건설기업이 공급하는 동탄2신도시 시범단지 2차 분양 모델하우스에 관람객들이 입장을 기다리며 긴 줄을 서고 있다. ⓒ한화건설 제공
 '힐링마크 금성백조예미지'는 이번 2차 물량 중 유일하게 74~84㎡ 규모의 중소형으로만 구성했다. 그럼에도 평면은 4베이, 2면 개방형 구조로 설계해 거실이 넓어 보인다는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방 3개, 화장실 2개로 구성되는 전용 74㎡는 주부들에게 인기있는 주방 스마트형 수납공간(팬트리)과 드레스룸이 구성돼 있는 등 수납을 극대화했다. 4.9m의 광폭거실도 선보인다.

 84㎡가 공급 물량의 97%로 구성한 '대원칸타빌'은 4베이 3면 개방형으로 설계로 조망권과 채광성에 각별히 신경을 썼다. 알파룸과 가변형벽체 설계로 가족실 등 취향에 따른 다용도 공간으로 활용이 가능하도록 한 것도 특징이다.

 84㎡A타입은 대형아파트에나 적용되는 거실폭 5.3m로 설계해 중대형아파트급으로 실내 공간을 극대화했다. 120㎡는 모두 최상층에 복층형 팬트하우스로 설계했고 2개 층 높이의 거실공간 확보로 고급호텔 펜트하우스 분위기를 연출했다. 신발장, 다용도실, 드레스룸 등 공간마다 다양한 수납아이템을 적용했다. 옥상공간은 테라스로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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