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2신도시' 2차 분양 시동…분양 시장 불씨 살릴까?

최보윤 MTN기자 2012.11.14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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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수도권 분양시장 침체 속에 동탄2신도시에서 또 한차례 대규모 분양물량이 쏟아집니다. 모두 3,400여 가구가 한꺼번에 공급되는데, 이번 분양 결과에 따라 내년 시장 분위기를 가늠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최보윤 기잡니다.



< 리포트 >
수도권 최대 규모의 신도시로 조성되는 동탄2신도시에서 또 한번 대규모 아파트 분양몰이가 시작됩니다.

한화건설 등 4개 건설사는 오는 16일 견본주택을 열고 아파트 3,456가구를 선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8월 5개 건설사가 4,100여 가구를 공급한데 이어 두 번째 동시분양의 막이 오른 겁니다.

이번 물량은 특히 모두 시범단지에 위치해 1차 때보다 입지적으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무근 / 동탄2신도시 분양담당자
"(시범단지는) 신도시의 표준이 되기 때문에 학교부터 생활편의시설, 백화점, 상업시설, 기타 체육 시설, 근린시설 등이 잘 갖춰진 곳입니다."


동탄2신도시는 분당의 1.8배에 달하는 수도권 최대 규모의 신도시로 지난 1차 분양 때부터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돼 왔습니다.

실제로 1차로 분양됐던 아파트는 모두 높은 경쟁률 속에 청약이 마감됐고, 100% 계약이 끝난 단지가 나왔을 정도로 계약률 역시 호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반기들어 공급된 대부분의 아파트들이 청약 미달 사태를 빚은 것과는 대조적인 성적입니다.

[인터뷰] 박명수 / LH 동탄사업본부장
"입주전에 기반시설을 완벽히 갖추기 위해 국토부, 화성시 등 관계 기관과 협의체를 구성해서 입주준비 로드맵을 정기적으로 정비하고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1차 분양 물량 가운데 일부는 벌써부터 1,000만 원에 가까운 웃돈이 붙어 거래되고 있을 정도로 시장 분위기가 들떠있는 상탭니다.

그만큼 2차 분양에 대한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꺼져가는 연말 막바지 분양 시장의 불씨를 되살릴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최보윤([email protected])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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