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가 7일 오전 평택 공군작전사령부를 방문, F-15K에 탑승해 엄지손가락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뉴스1제공, 공동취재단
안 후보는 이날 오전과 오후, 평택의 공군작전사령부와 경기도 김포의 해병2사단 전방부대를 찾았다.
안 후보는 "최근 군의 기강 해이, 사기 저하를 걱정하는 분들이 많은데 이 중 인사 관리 제도에 대한 지적이 많다"며 "가장 공정하고 엄정해야 할 군의 주요 보직 및 진급 선발과정이 정치권력의 영향을 받고 주요 보직이나 진급자를 국가 권력 기관이 최종 결정하는 잘못된 관행이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안 후보는 "군이 국민으로부터 사랑과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가겠다"며 "NLL을 사수하고 전방의 안보 태세를 확립하겠다"고 덧붙였다.
동시에 안 후보의 부인인 김미경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가 오는 8일부터 본격적인 선거 내조에 들어갈 계획도 전했다. 김 교수의 첫 행선지는 안 후보가 단일화 관련 첫 회동을 제안한 범야권의 정치적 고향 광주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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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후보 캠프는 "김 교수가 8일 △양동시장 △빛고을 노인건강타운 △근로정신대 할머니들과 함께 하는 시민모임 △오월어머니집 △광주국제영화제 개막식 등에서 지역주민들과 오피니언리더들을 만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안 후보는 이날 수능을 하루 앞둔 수험생들을 위해 캠프의 인터넷 방송인 '안방TV'를 통해 약 3분짜리 응원 동영상도 선보였다.
그는 "최선을 다하는 과정에서 어느 순간 길은 열리곤 한다"며 영화 '러브 액츄얼리'에서 도화지를 넘기며 사랑을 고백한 내용을 패러디해 수험생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한편, 안 후보는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측과의 새정치공동선언 준비를 위한 실무자로 김성식 캠프 공동 선거대책본부장(단장)과 심지연 경남대 교수, 김민전 경희대 교수를 임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