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숙 "文·安 회동, 합의 내용있으면 구술로…"

머니투데이 김세관 기자 2012.11.06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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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숙 안철수 무소속 대통령 후보 캠프 공동 선거대책본부장은 6일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와 안 후보와의 단일화 관련 첫 회동 합의문 발표에 대해 "합의해 발표할 내용이 있으면 두 분이 대변인을 불러서 구술하고 발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 본부장은 이날 오후 서울 공평동 선거사무실에서 이날 두 후보 간 회동의 배경과 회동 결과 발표 등에 대한 브리핑을 하며 이 같이 밝혔다.



박 본부장은 "제가 알기로 오늘 만남에서 두 후보는 양측 모두 비서실장과 대변인만 동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정치혁신을 어떻게 이루고 정권교체 조건을 어떻게 만들어 나가느냐에 대한 원칙과 방향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 본부장은 "두 후보의 합의 사항이 있더라도 합의문이 만들어 지는 것을 예단하기는 어렵다"며 "논의 후 의견을 같이 한 부분은 대변인이 구술로 발표하는 형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회동 이후 브리핑 여부는 현장에서 결정되느냐'는 질문에 "네, 그럴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 후보와 안 후보의 이번 회동은 오후 6시 백범기념관 대회의장에서 배석자 없이 단 둘만 시간제한 없이 진행된다.

입장 순서는 정하지 않았으며, 서로 만나서 인사하는 장면까지 4분 정도만 언론에 공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당초 예상됐던 모두발언은 하지 않기로 했다. 합의 내용이 있어 대변인이 기자들에게 브리핑을 하는 동안 두 후보는 각자 회의장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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