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공=리얼투데이(국민은행 자료)
2일 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투데이가 KB국민은행이 발표한 '10월 주택가격동향조사'를 분석한 결과 서울 아파트의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은 54%를 기록, 2003년 5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로써 서울아파트 전세가율은 올 1월 51%를 기록한 이후 9개월 만에 3%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지난 8월 52.6%였던 서울아파트 전세가율은 가을 이사철이 본격적으로 진행된 9월 53.3%로 0.7%포인트 오른데 이어 10월에도 0.7%포인트 상승했다. 매매가대비 전세가율은 2000년대 초반 실수요자가 늘어나면서 60%에 달했으나, 매매가 상승과 부동산경기 침체 등으로 2009년 최저점을 기록했었다.
실제 6600가구 규모의 송파구 가락동 가락시영아파트의 이주가 본격화된데다, 서초구 잠원동 잠원대림 신반포1차 등 재건축 예정단지들의 이주가 순차적으로 예정돼 있어 전셋값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