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후보 캠프의 홍종호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는 이날 서울 공평동 선거 캠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내용의 환경에너지 공약을 발표했다.
안 후보 측은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30%로 확대하겠다는 계획 아래 다음 정권이 끝나는 2017년까지 우선 이 비중을 6%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2010년 기준 1만3000여 명인 재생에너지 분야 일자리는 5만 명 수준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안 후보 측은 "가동 중인 원전을 대상으로 유럽연합 수준의 엄격한 내구성 검사(스트레스 테스트)를 실시해 그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전기요금의 경우 발전원가를 재산정해 산업용 전기요금의 적정성을 검토, 요금 현실화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차세대 전력인프라 시스템인 '스마트그리드'는 상용화를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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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후보는 아울러 환경 분야 공약으로 4대강 사업의 일환인 지류하천 정비, 수변구역 개발사업 등 추가사업 중단하기로 하고 4대강 주변 지역 개발을 가능하게 한 '친수구역 활용에 관한 특별법'은 폐지하기로 했다.
홍 교수는 "안 후보가 이들 과제를 진정성을 갖고 추진해 미래세대와 자연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사회, 환경을 되살리고 보전하는 경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정부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