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잠든 새벽시간에도 우리나라 커피전문점 중 200개 이상이 매장 불을 밝힌 채 뜨거운 에스프레소를 내려 커피를 만들고 있다. 아무 때고 지친 몸을 쉴 수 있어 고객들은 좋지만 운영시간에 비해 매출액은 높지 않다.
하지만 긴 운영시간에 비해서 실제 매출액은 높지 않다. 커피브랜드와 매장 운영지역에 따라 다르나 일반 매장보다 10%~30% 정도의 매출 증가를 보이고 있다. 일반 커피숍이 대체로 오전 9시에서 오후 10시까지 운영하는 것과 비교하면 2배 가까이 시간을 투자하는 것에 비해서는 만족할만한 수준은 아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24시 매장을 갖고 있는 것은 탐앤탐스다. 탐앤탐스는 전체 350개 매장 중 81개가 24시간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뒤를 이어 엔제리너스가 전체 751개 매장 중 76개를 24시 매장으로 운영하고 있다.
카페베네는 전체 820개 매장 중 27개, 할리스는 396개 중 11개, 이디야는 3곳을 24시 매장으로 운영중이다. 우리나라 커피전문점 중 5곳을 합해 총 198개가 24시 매장을 운영하고 있어 집계되지 않은 곳을 합하면 200개가 훌쩍 넘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탐앤탐스는 해외매장 중 태국 지역에 5개 매장 중 3곳을, LA에 문을 연 매장 1곳도 24시로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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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 매장들은 주로 서울 강남, 동대문, 홍대와 대구 동성로 등 역세권, 대학가 또는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 밀집해 있다. 카페베네 관계자는 "동대문역사문화공원점의 경우 동대문 새벽시장을 이용한 고객들이 쇼핑 이후 휴식을 취하기 위해 많이 방문하며, 강남대로점의 경우 늦게까지 유흥을 즐긴 고객들이 출출함을 채우기 위해 찾아 빵 메뉴의 판매가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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