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음식과 식자재, 이젠 클릭 몇 번으로 집에서 받아보세요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2012.11.02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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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를 기반으로 농수산물과 음식 유통 서비스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최고품질을 보장하면서도 가격은 매우 합리적인 농수산물 직거래 서비스가 있는가 하면, 배달 서비스가 없었던 맛집 레스토랑의 서비스를 저렴한 수수료에 배달해주는 업체와 지인들 입소문을 통해만 알 수 있었던 천연 발효빵을 전문적으로 취급해 배달해주는 서비스도 등장했다.

대형마트와 오픈마켓, 전단지 기반 배달 등에 익숙해져 있던 기존의 소비자 패턴에도 변화가 생긴 것이다.



불황과 맞물려 한 푼이라도 아끼려는 '절약형 소비' 와 더불어 소비자 요구사항 기반 편하고 합리적으로 소비하려는 "만족 극대형 소비'가 확산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모바일 기기, 소셜 미디어 확산과 더불어 언제 어디서나 간편히 검색하여 선택하면 품질과 기타 사항을 확실히 보장해주는 신뢰 기반 배달 서비스들이 등장한 결과다.



◇ 대형 유통에 대항하는 친환경 농수산물 직배송 서비스
맛있는 음식과 식자재, 이젠 클릭 몇 번으로 집에서 받아보세요


헬로네이처(http://hellonature.net)는 '최고품질의 친환경 농수산물을 저렴한 가격에'라는 키워드를 내세운, 갓 수확한 고품질 농수산물을 최종 소비자와 바로 연결해주는 커머스다. 중간 유통단계가 전혀 없으므로 퀄러티 대비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농수산물을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대다수가 대도시 이외 지역에서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싱싱한 농수산물이 판매되고 있음을 발견한 경우가 누구나 한번 쯤 있을 것이다.

헬로네이처는 전국에서 품질이 보장되는 우수한 친환경 농수산물만 선별, 집 앞까지 직배송 해주므로 신선도를 비롯한 품질, 저렴한 가격을 보장한다. 또한 생산자의 고유 철학, 스토리를 컨텐츠화 하여 소비자들에게 같이 제공할 뿐만 아니라 소비자의 목소리를 생산자에게 바로 전달해 서로 간의 거리를 가깝게 해주는 것이 차별점이다.


현재 전국 우수 농수산물 업체들과의 탄탄한 제휴, 엄마 소비자들이 입소문까지 가해져 월 40%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헬로네이처는 대형마트와 오픈마켓에 비교해 고품질에 합리적 가격, 신뢰 기반 서비스를 내세워 20~40대 엄마 소비자와 핵가족, 싱글족 등에게 특화된, 농수산물 직배송 서비스를 특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 그동안 배달이 불가능했던 음식을 집과 회사에서 받아보는 서비스
푸드플라이(www.foodfly.co.kr)는 전화나 인터넷을 통해 음식점의 메뉴를 주문하면, 푸드플라이가 주문을 업체에 전달하고 배달까지 해준다. 푸드플라이가 기존 배달대행업체와 다른 점은 배달음식을 취급하지 않던 레스토랑 등을 계약 업체로 확보했다는 점이다.

현재 중대형 프랜차이즈 레스토랑부터 소규모 맛집, 대기업 계열 외식업체 등 서울 강남 지역 250여 개 업체와 계약을 맺고 이들 업체의 음식 배달을 직접 대행한다.

배달료는 기본료가 4,300원이고 거리에 따라 요금이 덧붙는다. 고객 처지에선 전화나 인터넷 주문으로 유명 레스토랑이나 맛집의 음식을 집이나 사무실 혹은 야외에서 즐길 수 있어 좋고, 음식점은 별도의 마케팅이나 배달 인력 없이 음식 만드는 일에만 집중할 수 있다.

식품첨가제가 들어가지 않은 천연재료로 소수 구워낸 빵을 주문 판매, 생산 당일 배송해주는 서비스도 눈길이 간다. 헤이브레드는 건강과 맛이 보장된 빵을 만드는 곳만 엄선해서 판매, 배달해주는 서비스다.

현재 헤이브레드에 입점 돼 있는 베이커리는 천연발효빵과 채식주의자용 빵을 전문으로 만드는 베이커스 필드(본점 강남역)와 식사대용 빵 전문 롤링핀(본점 압구정)이 있다. 두 곳 모두 천연발효종을 이용해 빵을 만들기 때문에 맛은 물론, 먹었을 때 속이 편안하고 어린아이도 걱정 없이 먹을 수 있다.

대형 유통 시장이 손대고 있지 못한 영역에 특화된 틈새 먹거리, 식자재 유통 서비스들의 등장은 우리나라에만 국한된 현상은 아니다.

일본의 경우 최대 규모의 식품 판매 쇼핑몰인 'Oisix.com'은 소비자와 생산자를 직거래로 연결시킨 세계 최초의 쇼핑몰로 알려져 있다. 연 매출이 1,200억에 육박하고 있으며, 지난 원전사고 이후 농수산물의 품질을 보장하여 더욱 빠른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

또한 미국의 Organic Avenue와 Blueprint Cleanse는 오거닉 과일로 직접 만든 쥬스 시장을 온라인상에서 활성화해 소비자들의 큰 인기를 끌고 있다.

◇ 정회원이 되면 도매가격으로 저렴하게 식품을..
정회원으로 가입하면 모든 상품을 판매 마진이 없는 도매가격으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신개념 인터넷 쇼핑몰 ‘제로푸드’(www.zerofood.net)가 최근 오픈됐다.

제로푸드를 통해 식품을 구매하기 위해서는 우선 일반회원에 가입해야 한다. 회원 가입은 다른 인터넷 쇼핑몰 회원가입 절차와 똑같다.

하지만, 정회원은 3,000원의 회비를 결제해야만 가입이 가능하며, 일반회원보다 훨씬 더 저렴하게 상품을 구입할 수 있는 혜택이 부여된다. 정회원은 월 1회 이상 80,000원을 구매하게 되면 자동으로 자격이 소멸되며, 회비 3,000원을 다시 결제해야 정회원 자격이 유지된다.

제로푸드 정회원은 대형마트보다 공산품은 최고 30% 이상, 정육은 최고 45% 이상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또한 다른 코스트코 구매대행 인터넷 쇼핑몰의 경우 상품 한 개당 최저 790원 수수료를 받고 판매하지만, 제로푸드에서는 코스트코 매장 판매가와 동일한 가격으로 코스트코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다른 도매 쇼핑몰의 경우에는 박스 단위로 구매해야 도매가로 구입할 수 있는 반면, 제로푸드 정회원은 낱개 단위로 구매해도 도매가로 구입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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