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일가스, 강관업계에 새로운 기회"

머니투데이 유현정 기자 2012.10.3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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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협회 강관협의회 세미나서 강관산업 현황 및 발전방안 토론

↑ 한국철강협회 강관협의회가 30일 포스코센터에서 강관업계 및 소재사, 강관 수요가, 학계 및 연구소 등 관련인사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8회 강관산업 발전세미나를 개최했다. 사진은 강관협의회 회장인 신성재 현대하이스코 사장이 개회사를 하는 모습. (사진자료=철강협회 제공)↑ 한국철강협회 강관협의회가 30일 포스코센터에서 강관업계 및 소재사, 강관 수요가, 학계 및 연구소 등 관련인사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8회 강관산업 발전세미나를 개최했다. 사진은 강관협의회 회장인 신성재 현대하이스코 사장이 개회사를 하는 모습. (사진자료=철강협회 제공)


셰일가스, 오일샌드 등 새로운 에너지의 부상이 국내 강관산업의 돌파구 역할을 해야 한다는 데에 정부와 업계, 학계가 뜻을 모았다.

한국철강협회 강관협의회가 30일 오후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제 8회 강관산업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강관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신성재 현대하이스코 (57,600원 ▼1,700 -2.9%) 사장은 "셰일가스, 오일샌드 등 새로운 에너지의 부상과 활발한 자원개발로 인해 지속적으로 성장 중인 에너지 및 플랜트 산업은 강관산업의 새로운 수요처로써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 사장은 특히 "매장량이 1500억톤에 달해 60여년간 사용이 가능하다고 평가 받는 셰일가스는 강관산업 뿐 아니라 석유화학, 에너지 산업 등에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 사장은 내년도 글로벌 경제가 더딘 회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국내 강관업계는 신수요 발굴이라는 절대 절명의 도전의 시기를 맞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 측 참석자도 이날 셰일가스가 본격적으로 개발된다면 앞으로 조선, 플랜트 등의 직접적 파급효과는 물론 철강 산업에서 채굴용, 수송용 일반 및 특수강 강관의 수출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저렴한 셰일가스를 활용한 제철법 개발로 철강 경쟁력이 향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강기봉 포스코 기술연구원 상무는 '비전통 오일 및 가스 수송용 강관'을, 공민호 현대엠코 박사는 '건설용 강관 적용 현황 및 개발 동향'을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이밖에도 한건우 포항산업과학연구원 박사는 '새로운 강관시장으로서의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 기술' 등 각 업계의 기술연구 동향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철강협회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는 우리 강관산업이 셰일가스 등 새로운 에너지의 등장으로 변화된 환경 속에서 경쟁력 강화를 모색하기 위해 개최됐다"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신성재 사장을 비롯해 문동민 지식경제부 철강화학과장, 오일환 한국철강협회 부회장, 이휘령 세아제강 사장, 엄정근 하이스틸 사장, 박종원 동양철관 사장 등 국내 강관업계 최고경영자(CEO) 및 관계자 300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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