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을 전날보다 달러당 0.0058위안 떨어진(위안화 가치 상승) 6.2422위안에 마감됐다. 이는 이날 위안화 기준환율 6.3047위안보다 0.0625위안(0.9%) 낮은 것으로 1994년 1월1일부터 이중환율제가 폐지된 이후 최저치다.
위안화 환율은 이날 오후 1시50분(현지시간), 이날 기준환율보다 0.063위안(0.999%) 떨어진 6.2417위안에 거래됐다. 이는 하루에 변동할 수 있는 변동폭 1%에 걸린 것이다.
스코틀랜드왕립은행(RBS)는 최근 보고서에서 “세계경제 둔화가 중국의 위안화 국제화를 촉진하는 촉매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5년 안에 위안화의 자유 태환과 전면적 국제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고 신징빠오(新京報)가 25일 보도했다.
RBS는 중국이 위안화 국제화와 준비통화 부상을 실현하기 위해 △자본계정에서 위안화의 자유태환 △위안화가 국경을 자유롭게 넘나들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통로 마련 △위안화 거래와 관련된 각종 한도제한 폐지와 승인신청 및 승인절차 간소화 △국제무역과 국제투자 과정에서 위안화 사용 확대 등의 조치를 펴 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