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서울 아산병원에 따르면 서울 아산병원 건강증진센터 박유란 교수팀은 지난 2007년부터 2011년까지 서울아산병원 건강증진센터를 방문해 인유두종 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한 여성 37,412명을 분석했다. 그 결과 6,397명이 인유두종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의 17%에 해당하는 수치로 여성 5명 중 1명꼴로 인유두종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연령대별 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률은 30세 이하가 15.7%, 31~40세 16.7%, 41~50세 17.4%, 51세 이상의 여성이 17.0%로 조사되었으며, 31세 이상 여성에서는 비교적 고른 분포를 나타냈다.
자궁경부암의 경우 최근에 발명된 예방백신을 통해 예방이 가능하지만, 자궁경부암의 위험성과 예방백신 효과에 대한 인식이 아직 부족하여 국내 여성들의 백신 접종률이 높지 않은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