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가 17일 오후 충북 청원군 충북지식산업진흥원에서 열린 지속가능한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충북기업인과의 대화를 마친 후 회의장을 나서며 김경수 수행팀장과 대화하고 있다. /뉴스1(news1.kr)=양동욱 기자
정태호 전 전략기획실장은 사퇴 다음날인 22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Jung_TaeHo)에 "이(사퇴)를 계기로 (문재인) 후보의 참모습이 국민들께 잘 전달되었으면 좋겠다"고 적었다. 이어 "이제 친노(親盧), 비노(非盧)가 아니라 친문(親文)만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전해철 전 기획본부 부본부장(@HaeC_J)은 21일 "정권교체의 노둣돌이 되기 위해 문재인 후보 선대위의 모든 직책을 내려놓았다"며 "친노라는 것을 항상 자랑스럽게 생각했지만 정권교체를 위해서라면 겸허히 물러나겠다"라고 밝혔다.
김 팀장은 21일 트위터(@opensky86)를 통해 "당연히 함께 있어야 할 자리에 나만 빠졌다. 수행이라는 이유로. 곤혹스럽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그는 "친노가 멍에가 되는 세상. 운명이라면 기꺼이 감수하겠다. 지금도 가시방석이지만 이마저도 걸림돌이 된다면 언제라도 훌훌 털고 간다. 우울한 날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