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나는 성범죄에 호신용품 인기..전문쇼핑몰 '다몰'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2012.10.22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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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최근 몇 년 전부터 급증한 인터넷 쇼핑몰이 어느새 10만 개가 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성공창업의 길잡이 머니위크MNB(mnb.moneyweek.co.kr)은 전자상거래 통합 솔루션 업체인 메이크샵(www.makeshop.co.kr 대표 김기록)과 공동으로 ‘인터넷 쇼핑몰 성공 창업 노하우’를 연재한다.

아동이나 여성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가 증가하고 있다. 경찰청의 지난 ‘2011년 범죄 통계’에 따르면 2011년의 강간, 강제추행 범죄는 1만 9498건으로 2007년 대비 약 4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늘어나는 성범죄에 호신용품 인기..전문쇼핑몰 '다몰'


이에 최근 각종 성범죄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온라인 쇼핑몰로 호신 용품을 구입하는 여성들이 크게 늘고 있다.



호신용품과 방범용품 등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다물(www.damool.com)’의 경우 성범죄가 이슈가 됐던 지난 3개월간 호신 용품 판매 매출이 평소 대비 약 2배 이상 증가했다.

다물을 운영 중인 한정규 대표(49)는 “최근 언론에서 연일 보도되는 성범죄 사건의 영향으로 자신을 스스로 지키기 위해 호신용품을 구입하는 여성고객이 부쩍 늘었다.” 고 말했다.



또 “가스의 힘으로 분사가 되는 스프레이의 경우 소지 허가가 필요하지만, 손의 힘으로 분사되는 스프레이의 경우 별도 허가가 필요 없고, 휴대도 간편하기 때문에 2~30대 여성 고객들이 많이 구입하고 있다.” 고 덧붙였다.

다물에는 다양한 종류의 호신용품을 판매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높은 아이템은 핸드백이나 호주머니에 간편하게 소지할 수 있는 호신용 스프레이다.

분사시 효과는 시중의 가스총과 비슷한 효과를 가지며 가격대도 3~4만원 대로 고객들의 반응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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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언제 어디서나 신속히 위험한 상황을 주변에 알릴 수 있는 전자경보기와 신변보호형 삼단봉도 고객이 많이 찾는 호신 용품들이다.

한 대표는 “개인 안전을 중요시하는 선진국 등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호신용 방범 스프레이를 사용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최근 자신의 안전을 위해 구입하는 여성 고객뿐만 아니라, 가족이나 여자친구의 안전을 위해 선물용으로 구입하는 남성 고객도 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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