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카타르 국부펀드와 해외건설 공동투자 MOU

머니투데이 전병윤 기자 2012.10.19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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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해양부는 19일 카타르 국부펀드인 카타르 홀딩(Qatar Holding)과 제3국 투자개발사업에 공동투자 상호 협력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김경식 국토부 건설수자원실장이 카타르 홀딩 관계자를 만나 한국기업이 발굴한 해외 프로젝트에 공동투자하기로 합의한 데 따른 후속조치다.

이번 MOU 체결로 국토부와 카타르 홀딩은 두 기관 동수로 공동협의체를 구성, 매년 두 차례 모임을 통해 양국이 개발한 신규투자 사업정보를 공유하고 공동투자를 위한 사업성검토를 논의하기로 했다.



사업성이 인정될 경우 한국의 글로벌인프라펀드(GIF)와 카타르 홀딩이 공동으로 투자하는 방안을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양국은 이번 협력채널을 통해 한국 기업이 발굴한 해외 프로젝트에 대해 카타르 국부펀드가 투자하는 방안을 긴밀히 협의하기로 뜻을 모았다.

김경식 국토부 건설수자원정책실장은 "이번 MOU를 통해 우리 기업이 중동국부펀드라는 풍부한 자금력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며 "우리 해외건설 사업이 그 동안의 단순 수주와 시공 위주를 벗어나 투자개발형 사업을 대폭 확대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이날 협약식은 제1차 한국-카타르 고위급 전략회담에서 체결됐으며 국토부는 김경식 건설수자원정책실장이, 카타르 홀딩은 파이잘 알-타니 이사가 각 기관을 대표해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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