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공단에 PCB전자부품 품질센터 들어선다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2012.10.1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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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경제부, PCB산업 간담회 개최...지원방안 발표

정부가 우리나라 대표 전자부품 업종인 PCB(Printed Circuit Board) 산업계와 간담회를 갖고, 품질센터 건립 등 PCB산업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지식경제부는 18일 오후 경기도 안산 인터플렉스에서 김재홍 지경부 성장동력실장과 PCB업계 대표 20여 명이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PCB란 휴대폰과 반도체 등 모든 전기·전자제품에 장착하는 전자 부품으로 경박단소(輕薄短所) 트렌드의 전자제품 개발을 가능케 한 부품이다.

지경부는 국내 PCB 최대 집산지인 안산공단에 품질·신뢰성 센터를 설치, 생산공정 표준화와 불량률 개선 등 현장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지원할 방침이다. 중소기업에 대해선 현장기술 지원단을 운영해 공정 기술 혁신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전자제품의 혁신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수요업체(휴대폰, 반도체 등)가 참여하는 PCB혁신포럼을 운영하고, 기술 정보 교류 확산과 함께 자동차 의료 등 새로운 시장 진입 전략도 수립할 계획이다. 아울러 PCB 현장인력, 전문 고도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확대함으로써 기업들의 제품 개발과 생산 혁신에 필요한 인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세계 4대 PCB강국이지만, 글로벌 시장 경쟁력 유지·강화를 위해선 중국·대만 등 후발국들의 추격과 소재·장비의 수입의존, 품질·신뢰도 제도 등 해결해야할 당면 과제들이 많다. 업계는 이런 위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차세대 PCB기술 개발과 함께 정부의 기술지원, PCB산업 내 수요기업과 가공업체간 공동협력망 구축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재홍 지경부 성장동력실장은 "이번 PCB발전지원 방안은 시급한 해결 과제로 정부가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며 "앞으로 중장기 발전방안도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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