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자영업자 수, OECD 두 배지만 내용은…"

머니투데이 김세관 기자 2012.10.14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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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가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동교동 카페 슬로비에서 열린 자영업자들과의 간담회에서 밝게 웃고 있다. ⓒ사진=뉴스1제공, 송원영 기자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가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동교동 카페 슬로비에서 열린 자영업자들과의 간담회에서 밝게 웃고 있다. ⓒ사진=뉴스1제공, 송원영 기자


안철수 무소속 대통령 후보는 14일 서울 동교동 한 카페에서 자영업자들과의 만남을 갖고 이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비공개 간담회를 진행했다.

안 후보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우리나라 자영업자 수가 OECD 평균의 2배 수준으로 많지만 내용을 보면 대부분 힘든 상황"이라며 "자영업의 과다경쟁도 문제지만 대기업의 골목상권 침해라든지 프랜차이즈 본사와의 불공정 계약 때문에 열악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안 후보는 "국가적으로 굉장히 중요한 부분인데도 방치한 것이 아닌가 하는 문제의식을 갖고 있었다"며 "어떻게 자영업의 성공 확률을 높일지에 대한 국가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프랜차이즈 법이 (국회에) 올라가도 잘 통과가 안 된다. 지금부터라도 문제를 풀어야 하지 않을까라는 절박한 마음가짐에 이런 자리를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간담회는 자영업자들의 허심탄회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안 후보는 이날 오전 재벌개혁을 위한 정책 발표를 통해 "골목상권 침해 방지를 위해 중소기업 및 자영업종에 대한 재벌 계열회사 진입을 제한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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