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5', 국내 전파 재인증 완료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2012.10.10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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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파인증이 해지됐던 아이폰5가 새로 전파인증을 받았다.

10일 국립전파연구원은 애플 아이폰5(A1429)의 인증 내역을 다시 고시했다.

애플은 지난 9월 아이폰5의 국내 전파인증을 받았지만 해지한 뒤 다시 신청했다. 정확한 이유는 애플이 밝히지 않았지만 아이폰5의 LTE(롱텀에볼루션) 주파수 대역을 잘못 신청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SK텔레콤 (56,200원 ▲1,000 +1.81%)의 850메가헤르츠(MHz) 주파수 대역에서 5MHz만 신청했다는 것. SK텔레콤의 850MHz 대역 LTE 서비스용 주파수 대역폭이 5MHz였다가 지난해 10월 이후 10MHz로 늘어났는데 애플이 이를 확인하지 않은 채 신청했다가 뒤늦게 알고 다시 절차를 밟은 것이라는 분석이다. 애플은 재신청한 전파인증을 이날 오후 다시 받았다.

애플이 국내 전파인증을 완료하면서 국내 출시일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계에서는 당초 10월 초 출시를 예상했지만 일정이 지연되고 있다.



아이폰4S의 경우 지난해 10월27일 전파인증을 통과한 후 약 2주 뒤인 11월11일에 출시됐다는 점에서 오는 26일을 전후해 출시되지 않겠냐고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통신사 관계자는 "애플이 발표하기 전까지는 출시일을 예상하기 힘들다"며 "글로벌 수급 상황에 따라 더 빨라질 수도 늦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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