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대박 편의점 주인 '울상', "벌어봤자…"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2012.10.09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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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수수료 최고 35%, 위탁가맹점은 70%... "인건비 등 빼면 남는 돈 없어"

국내 프랜차이즈 편의점 기업들이 순수가맹점들에겐 매출이익의 평균 35%를 수수료로, 위탁가맹점의 경우는 50~70%까지 수수료를 가져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일, 지식경제부가 국회 지식경제위원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먼저 순수가맹점인 경우 CU(구 훼미리마트), 세븐일레븐, 미니스톱가 35%수익을, GS25는 매장별로 16~35%까지 차등수수료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바이더웨이는 30%를 수수료로 떼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본사가 임차료 및 보증금 등을 내고 점주가 운영을 맡는 '위탁가맹점'의 경우는 GS25가 매출이익의 60~70%를 CU, 세븐일레븐, 바이더웨이, 씨스페이스는 수수료율이 60%, 미니스톱은 50%의 수수료를 가져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 프랜차이즈 전문가들은 "실제 전직 편의점 업계 관계자들도 가급적 편의점 창업에 대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한다."라며 "수익구조상 가맹점주 입장에서 수수료를 제외하고 아르바이트 인건비, 전기세, 세금등을 제하면 실제 남는 돈은 별로 없다."고 지적했다.

또 "공정위에서 편의점과 관련된 모범거래기준 정립과 관련규정을 통해 이같은 수익배분문제를 해결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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