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의회예산국(CBO)은 지난달 말로 끝난 2012회계연도의 연방정부 재정적자가 총 1조1000억달러로 추산됐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전년도보다 2000억달러 줄어든 것이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 취임 이후 미 재정적자는 4년 연속 1조달러를 돌파한 셈이다. 미국 국내총생산(GDP)에서 재정적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7%로 전년도보다는 다소 낮아졌지만 1947년 이후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고 CBO는 전했다.
그러나 하원 예산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크리스 밴 홀런 의원은 "경제가 되살아나면 재정적자는 줄어들 것"이라며 경제회복을 위해 현 정부를 지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당시 토론회에서 롬니 후보는 재정적자에 대해 "경제문제일 뿐 아니라 도덕적인 문제"라면서 오바마 행정부를 비판했고, 오바마 대통령은 최악의 경제위기와 함께 이라크·아프가니스탄 전쟁, 이른바 '부시 감세' 등을 언급하며 전임 공화당 정부에 책임을 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