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먹' 싸이, 공연중 소주 한병 '원샷'하고…

머니투데이 이슈팀 김우람 기자 2012.10.05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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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만인파 몰린 시청광장 무료콘서트…유튜브등 전세계 생중계

▲무대로 올라온 소주를 받은 싸이 (ⓒ라이브서울 영상 캡쳐)▲무대로 올라온 소주를 받은 싸이 (ⓒ라이브서울 영상 캡쳐)


싸이가 무료콘서트 도중 소주 한 병을 원샷했다.

4일 오후 10시부터 싸이의 무료콘서트, '국제가수 싸이, 서울스타일 콘서트'가 서울 시청 앞 광장에서 벌어졌다.

콘서트 내내 열광적인 퍼포먼스로 사람들을 이끌었던 싸이는 마지막 곡으로 이상은의 '언젠가는'을 준비했다. 이 때 노래를 시작하기 직전 싸이는 갑자기 누군가 무대 위로 올린 소주를 발견했다.



▲공연의 열기가 절정에 이르자 상의를 탈의한 싸이▲공연의 열기가 절정에 이르자 상의를 탈의한 싸이
소주를 받은 싸이는 "여기 미성년자가 많은 걸로 아는데 분명히 말하겠다. 건강에 좋지 않으니 웬만하면 시작하지 말라"고 말하기 시작했다. 이어 그가 "사실 가족들과 약속을 했다. 무대에서 술 마시지 않기로... 하지만 정말 너무 좋아서 못 견디겠다. 가수 인생에서 또 이런 순간을 맞이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라고 밝힌 뒤 자신에게 온 소주 한 병을 그대로 원샷하면서 공연의 열기가 절정에 달했다.

한편 싸이는 4일 무료 콘서트에서 '강남스타일', '챔피언', '새' 등 히트곡을 부르며 8만 관객(경찰 추산)들을 열광시켰다. 싸이의 공연은 서울시 소셜 방송인 '라이브서울(tv.seoul.go.kr)'을 통해 단독 중계됐고 유튜브와 유스트림을 통해 전 세계에도 생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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