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 범벅 치킨. '염지'과정상 소금은 향균과 보존재 역할을 해..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2012.10.04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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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보호원의 나트륨 치킨 발표이후 치킨해당 브랜드들은 매출 하락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일, 한국소비자보호원은 11개 치킨브랜드를 분석한 결과, 치킨 제품을 대상으로 나트륨 함량 최고·최저 차이를 조사한 결과, 각 브랜드 별로 양념 및 구운양념치킨 한 마리는 3.0배, 후라이드 및 구운치킨 한 마리는 2.6배 차이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결과 해당브랜드들은 조리과정과 맛을 유지키 위해 나트륨 성분이 들어갈 수 밖에 없다는 의견이다.



소금 범벅 치킨. '염지'과정상 소금은 향균과 보존재 역할을 해..


실제 치킨의 초기과정에서 생닭에 염지과정을 진행하게 되는데, 염지과정은 향균과 보존재 역할을 하기 때문에 꼭 필요한 조리과정이라는 것.

한 업계 관계자는 "생닭을 치킨으로 만드는 과정에서 염지는 필요한 과정 중에 하나이다."라며 "실제 마트에서 산 생닭을 직접 튀기면 먹지 못한다."고 말했다.



치킨의 용량문제에 대해서도 예전엔 가맹점별로 조리후 포장과정에서 조각을 넣지 않아 문제가 발생한 사례도 종종 있었으나, 최근에는 가맹본부에서 일정조리된 제품을 패키지 형태로 제공함으로써 이런 용량의 문제는 극복된 것 같다.

그러나 조리과정에서의 용량문제는 다르다는게 업계 의견이다.
해당 브랜드인 굽네치킨 관계자는 "오븐이 굽는 과정에서 수분이나 기름이 빠져 조리후 용량을 비교할 때 작을 수 밖에 없다."라며 "단순히 튀김옷이나 기름등의 무게를 포함해서 용량을 측정하는 방식에선 어쩔수 없다."고 말했다.

또 한 관계자는 "소비자보호원의 측정과정에서 튀김옷을 뚜겁게 입히는 치킨브랜드가 유리한 평가방식인것 같다."라며 "원료육 규격과 판매가격에 따른 격차 판별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런 발표에 따라 각 브랜드들은 매출하락에 촉각을 서두르고 있다.

실제 치킨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A모씨는 "어제 공증파 뉴스보도이후 치킨주문이 예년보다 급속히 떨어졌다."라며 "가족끼리 모여있는 연휴기간동안 매출이 떨어진 경우는 드문일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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