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준 새누리당 최고위원. 2012.7.19/뉴스1 News1 박정호 기자
유기준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4일 박길연 북한 외무상 부상이 최근 유엔(UN) 총회 기조연설에서 핵무기 개발을 정당화한데 대해 "책임 떠넘기기 발언"이라고 비난했다.
친박(친박근혜)계인 유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북한은 최근 UN총회 연설에서 '핵무기가 한반도 전쟁을 억지한다'고 주장했는데 우리 정부는 이에 대해 예의주시해야 한다. 미국 정세에 영향을 주려는 게 아닌지 분석해 그 파장을 연구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앞서 북한 박 외무상은 지난 1일 UN총회 기조연설에서 "미국의 군사 도발이 전면전으로 비화되지 않도록 막은 건 북한의 자위적 전쟁 억지력이었고, 한반도의 현실은 선군정책을 통해 전쟁 억지력을 확보한 게 옳았음을 증명하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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