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한국교원노동조합, 자유교원조합 등 8개 교원단체는 이날 "사필귀정의 진리를 일깨우고 사법정의, 법치주의를 구현한 대법원 판결을 크게 환영한다"는 내용의 공동 기자회견문을 발표했다.
이들 단체는 "그간 곽 교육감이 2억원의 거금 전달을 선의라는 아름다운 이름으로 포장해 무죄를 주장했지만 결국 국민들의 일반 상식은 물론 법적으로도 결코 수용될 수 없음이 이번 판결로 확인됐다"며 "사법정의와 법치주의 구현, 국민 법 감정을 충실히 대변했다고 판단하고 높게 평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8개 단체는 곽 교육감이 교육감 재직시 추진했던 공약사항 및 각종 교육정책도 즉각 중단하고 재검토할 것을 요구했다. 재선거를 통해 후임교육감이 선출될 때까지 권한대행을 중심으로 교육적 안정성에 무게중심을 두고 행정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
아울러 지난 2010년 선거에서 보수 진영 후보들이 난립해 선거에 패배한 점을 상기시키고 "내가 아니면 안 된다는 마음을 버리고 살신성인의 자세로 후보 난립을 막아야 한다"는 견해도 제시했다.
이날 자유교육연합, 라이트코리아 등 보수 성향의 시민단체 10여곳도 성명서를 내고 "곽노현 교육감에 대한 실형 선고를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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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단체는 "전교조 '아바타' 곽 교육감의 최종심 판결을 적극 환영하며 전면 무상급식, 학생인권조례, 혁신학교, 전교조를 위한 교육행정 등 지난 2년여에 걸친 교육 황폐화가 바른 교육으로 개선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안양옥 한국교총 회장은 곽 교육감 판결 공동기자회견과는 별도로 '서울교육감 재선거 불출마'를 선언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