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 이 기사는 09월26일(17:03) 자본시장 미디어 '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서울저축은행 (0원 %) 정상화를 위한 긴급 유상증자 자금 1차 납입일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지만, 유상증자 주체인 웅진캐피탈은 아직까지 구체적인 자금조달 계획을 만들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웅진캐피탈은 유상증자 방침만 결정했을 뿐, 구체적인 자금조달 계획은 만들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웅진캐피탈 내부적으로 자금여력이 부족하고, 웅진그룹의 지원방안 등도 미정이기 때문이다.
서울저축은행 1차 유상증자 자금 300억 원 마련에 앞서, 이달 29일에는 웅진식품 단기차입금 200억 원의 만기도 도래한다. 웅진캐피탈이 64억 원의 유동자산을 모두 동원해도 자체적으로 유상증자 자금마련은 물론 차입금 상환도 어려운 셈이다.
결국 웅진캐피탈은 필요자금을 특수관계자인 웅진그룹이나 대주주인 윤석금 회장을 통해 조달해야 하지만 현재는 모든 계획이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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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사 이래 가장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웅진그룹의 경우 극동건설과 웅진홀딩스의 동반 회생절차 신청이라는 긴박한 상황으로 인해 서울저축은행 자금지원까지 생각할 여유가 없기 때문이다.
웅진캐피탈 관계자는 "서울저축은행을 포기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최근 그룹의 주요 현안들이 몰려 있어 유상증자 자금조달 계획이 나오려면 좀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