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노현 실형…이대영 부교육감 대행체제

머니투데이 최중혁 기자 2012.09.27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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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대 대통령선거와 동시 재선거 실시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이 27일 대법원으로부터 당선 무효형을 선고받음에 따라 서울시교육청은 이대영 부교육감 대행 체제로 접어들게 됐다.

서울시교육청은 오는 12월19일 대통령선거와 동시에 교육감 재선거가 실시돼 새로운 교육감이 뽑히기 전까지 부교육감 대행 체제로 운영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올해 대선에서 서울 시민은 대통령과 교육감을 함께 뽑아야 할 상황이 됐다.

현재 거론되고 있는 후보로는 보수 진영에서 김경회 전 서울부교육감, 김영숙 전 덕성여중 교장, 남승희 전 서울시 교육기획관, 박정수 이화여대 교수, 서정화 홍익대사범대부속고 교장, 송광용 전 서울교대 총장, 이준순 서울교총 회장 등이 있다.



진보 진영에서는 송순재 서울교육연수원장, 신영복 성공회대 석좌교수, 이수일 전 전교조 위원장, 이수호 전 민주노총 위원장, 이부영 전 서울시 교육위원, 조국 서울대 교수, 최홍이 서울시의회 교육위원장 등이 거론된다.

다만, 곽 교육감이 헌법재판소에 제기한 헌법소원 판결이 대선 전에 실시되고, 위헌 결정이 나올 경우 곽 교육감은 구사일생으로 교육감직에 복귀할 수 있다. 헌재가 대선 이후에 위헌 결정을 내릴 경우에는 교육감이 2명 생기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때문에 헌재의 판결 이후에나 서울교육 수장의 행방이 최종 결판날 것으로 보인다.

이대영 서울부교육감은 이날 머니투데이와의 통화에서 "학교 현장에서 교육활동이 위축되거나 혼란이 없도록 최대한 안정이 보장되게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며 "제일 힘써야 할 부분은 학교 현장에서 (보수-진보간) 충돌이 있었던 부분을 정상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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