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리 밀라노 유학파 출신이 만드는 배냇저고리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2012.09.27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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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동복 전문 쇼핑몰 큐트에코

편집자주 최근 몇 년 전부터 급증한 인터넷 쇼핑몰이 어느새 10만 개가 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성공창업의 길잡이 머니위크MNB (mnb.moneyweek.co.kr)은 전자상거래 통합 솔루션 업체인 메이크샵(www.makeshop.co.kr 대표 김기록)과 공동으로 ‘인터넷 쇼핑몰 성공 창업 노하우’를 연재한다.

온라인 쇼핑몰 창업 시장에 유학파 출신 CEO의 도전이 이어지고 있다. 외국 유학을 통해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제품에 차별화를 주고, 아이템에 경쟁력을 갖추는 등 높아진 온라인 쇼핑족들의 눈높이를 만족시키고 있다.

유아동복 전문 쇼핑몰 큐트에코(www.cuteeco.co.kr)를 운영 중인 이소영(44) 대표는 패션의 본고장 이태리 밀라노에서의 유학 경험을 살려 쇼핑몰을 창업한 케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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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덕여대 의상학과를 졸업한 그녀는 밀라노 패션 디자인학교 세꼴리(istituto secoli)에서 의류 패턴을 전공하고, 국내에서 패턴스튜디오와 의류 매장 운영 등 지난 20년간 의류 업계에 종사해 왔다.

이 대표는 외국에서의 다양한 경험들이 쇼핑몰을 창업하는데 기본 바탕이 되었다고 한다.



“의상은 감각 산업이기 때문에 감각이라는 것은 짧은 시간에 생기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며 “20년 이상 배워 온 모든 일들이 쇼핑몰 사업의 밑바탕이 되었고, 학창 시절부터 나만의 브랜드를 갖고 싶었던 꿈을 쇼핑몰 창업으로 이루게 됐다.”고 말했다.

쇼핑몰 사업은 이 대표가 좋아하는 일들의 집합체라고 한다. “좋아하는 상품을 직접 만들고, 나만의 느낌으로 촬영해서 사이트에 올린다.” 며 “디자인 의도나 생각들을 고객들에게 어필하는 이 모든 일들을 사랑한다.”고 말했다.

큐트에코의 주 고객층은 우리나라 약 46만명의 임산부다. 큐트에코에서 판매 중인 모든 상품은 이 대표의 오랜 경험과 노하우로 제작된 자체 개발 상품이다.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항상 끊임없이 고민하고 개발하는 이 대표는 0세부터 2세까지 사용할 수 있는 배냇저고리부터 천 기저귀, 이불, 인형까지 아기들을 위한 친환경 상품을 직접 제작해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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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제작부터 쇼핑몰 운영까지 과중한 업무로 건강에 적신호가 온 적도 있다. 그녀는 “쇼핑몰을 하면서 일 중독이 어떤 것인지 알게 됐다.” 며 “많은 시간을 요하는 사업이기 때문에 잠을 잘 수가 없었고, 건강이 급격하게 나빠져 병원에 입원을 한적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일은 나에게 전부이고 일 할 때가 가장 행복하기 때문에 힘든 상황이 다시 와도 포기하지 않고 또 일어날 수 있을 것 같다.” 며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사업을 더욱 확장해 차를 마시면서 아기를 위해 바느질도 할 수 있는 임산부를 위한 테마 카페도 오픈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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