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균 삼성전자 IM담당 사장은 26일 서울 서초사옥에서 열린 '갤럭시노트2 월드투어 2012, 서울' 행사에서 "글로벌 판매 기준 갤럭시노트2 첫 3개월 판매량은 같은 기간 갤럭시노트보다 3배 이상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갤럭시노트는 국내에서만 출시 3개월만에 100만대가 판매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던 만큼 국내 판매량이 글로벌 500만대 판매를 이끌 전망이다. 이경주 삼성전자 전무는 "국내에서도 전작 갤럭시노트보다 더 많이 팔 것"이라고 자신했다.
신 사장은 "갤럭시노트를 미국에 출시할 때는 AT&T를 통해서만 출시했는데 갤럭시노트2는 미국의 전 사업자를 통해 출시한다"며 "유럽 등도 대부분 사업자가 출시해 대화면, S펜 사용이 빠르게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 사장은 추석연휴가 끝난 다음에 미국 사업자를 만나서 출장을 떠난다.
초기 반응도 좋다. 이미 갤럭시노트가 새로운 카테고리를 형성한 만큼 갤럭시노트2는 시장을 개척할 필요는 없어서다. 신 사장은 "미국, 유럽 등에서는 새로운 카테고리 정착하는데 시간이 걸렸다"며 "갤럭시노트 반응은 이전보다 더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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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2의 출고가격은 32GB(기가바이트) 모델 기준으로 109만원이다. 64GB모델은 115만원. 게다가 16GB모델은 출시할 계획도 없다.
신 사장은 갤럭시노트2의 높은 출고가격에 대해 "갤럭시노트2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이례적으로 혁신적인 기능이 많이 들어갔다"며 "혁신과 기능에 걸맞게 가격이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희 삼성전자 전무 역시 "가치만큼 가격에 매겨지는 것"이라며 "갤럭시노트2가 갤럭시S3보다 더 좋지 않느냐"며 100만원을 넘는 가격이 비싸지 않음을 강조했다.
갤럭시노트2는 이전 모델과 달리 해외향과 국내향의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가 같다. 신 사장은 "갤럭시노트2는 엑시노스 1.6GHz(기가헤르츠) 쿼드코어를 사용한다"며 "모뎀은 퀄컴 것을 쓰며 전세계 모든 LTE 주파수를 만족한다"고 밝혔다.
한편 신 사장은 LTE 네트워크 시장에 대해서도 "LTE 네트워크가 해외에서 반응이 좋아 여기저기에 출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