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기리에 공연 중인 뮤지컬 작품들이 추석을 맞아 큰 폭의 할인 이벤트를 제공한 것. 평소 시간이 없거나 티켓가격이 부담스러워 관람을 미뤘다면, 혹은 작품을 다시 한 번 더 보고 싶은 관객이라면, 이번 기회에 만나보면 어떨까.
애잔한 사랑 이야기를 아름다운 노래 선율에 흠뻑 담은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가 폐막을 열흘 앞두고 특별한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 오는 25~29일 진행되는 '추석맞이 특별할인'을 이용해 예매하면 VIP, R석에 한해 최대 40%까지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 중, 시드니(류정한)와 루시(최현주)의 키스 장면 ⓒ컴퍼니다
주인공 돈키호테를 통해 꿈과 이상, 멈추지 않는 도전을 이야기하는 뮤지컬 '맨오브라만차' 역시 오는 29일~10월1일 추석 공연 예매 시 3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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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민·서범석·홍광호 트리플 캐스팅으로 관심을 모으며 지난 6월 개막한 '맨 오브 라만차'는 '위키드' '라카지' '시카고' 등 대형 뮤지컬들이 맞붙은 지난여름에도 평균 좌석 점유율 83.7%(유료 점유율 77.2%)를 기록했다. 인기에 힘입어 애초 다음달 7일까지 예정이던 공연을 오는 12월 31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각기 다른 매력의 돈키호테 3명이 관객의 고른 지지를 얻고 있는 데다 여관주인(서영주)과 산초(이훈진·이창용) 등 조연들의 감초 연기도 흥행요인으로 분석된다. 연장 공연에는 조정은 대신 윤공주가 알돈자로 투입, 개막부터 서영주가 혼자 맡아온 도지사·여관주인 역에 최민철이 합류해 번갈아 연기한다.
↑뮤지컬 '맨오브라만차' 중 '슬픈수염의기사', 이창용 황정민 이혜경(왼쪽부터) ⓒ오디뮤지컬컴퍼니
시대를 뛰어넘는 작품성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뮤지컬 '시카고'는 오는 28일~10월3일 좌석 등급에 따라 할인율을 제공한다. VIP, R, OP(오케스트라피트)석은 20%, S와 A석은 30%.
대극장 공연뿐만 아니라 완성도 높은 드라마와 실력파 배우들로 무장한 중극장 뮤지컬들 역시 추석연휴 할인을 제공한다. 탄탄한 스토리와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며 관객의 호응이 높은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는 오는 28일~10월1일 공연을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에 볼 수 있다.
대중성과 작품성을 고루 겸비하여 평단과 관객의 찬사를 받으며 앙코르 공연의 막을 올린 뮤지컬 '셜록홈즈' 역시 오는 29일~10월1일 공연 예매 시 3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뮤지컬 '왕세자 실종사건'은 '보름달 할인'을 적용하여 오는 29, 30일과 10월 2일 공연에 한해 50%를 할인해준다.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앙코르 공연 중인 뮤지컬 '셜록홈즈' ⓒHJ컬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