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실현하기 위해 교육과학기술부는 2014년까지 전국 중고교 5300여 곳에 ‘진로진학상담교사’들을 배치해, 진로와 직업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그렇지만 일선에 있는 진로진학교사들은 “마땅한 교육과 체험시설이 부족하다. 책상에서 진로와 직업 체험을 교육해야 하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체험공간 부족을 지적하고 있다.
장의성 한국잡월드 이사장은“ 이렇게 폭발적인 반응이 있을 줄 몰랐다. 그동안 기성세대가 얼마나 안일하게 이 문제에 대처했는지 반성하게 된다. 이제라도 한국잡월드를 기점으로 일자리와 관련된 기관들이 협력하여 청소년들에게 진로와 직업을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데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다.
한국잡월드 전시·체험시설은 직업세계관, 어린이체험관, 청소년체험관, 진로설계관 등 4개 시설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나래울극장(354석), 한울강당(210석) 등 공연시설과 문화강연 등이 가능한 소극장(50석) 등도 마련되어 있다.
◆직업세계관
직업의 변화상과 다양한 직업의 모습, 직업의 가치 등을 이해하여 직업이 우리 삶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인식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4개존, 14개 코너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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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체험관
어린이체험관 중 치과의원
◆청소년체험관
청소년체험관 중 우주비행센터
◆진로설계관
자신의 흥미·적성을 알아보고 직업정보 탐색 및 진로상담을 통해 진로설계를 할 수 있도록 총 3개존 18개 코너(90분 체험)로 구성되어 있다.
장이사장은 “ 첫해 예산 207억중 2/3는 입장료 수입 등으로 충당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잡월드와 같은 종합적인 체험학습 공간은 대규모 투자가 필요해서 설립이 쉽지 않겠지만, 분야별로 심화된 체험공간은 더욱 많아져야 한다”며, “어린 시절부터 자신의 적성·흥미에 맞는 진로선택과 건전한 직업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스펙이 필요 없는 열린 고용사회를 견인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