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차~영차~ '대박' 터트리자"…가을 분양운동회

머니투데이 김정태 기자 2012.09.22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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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부동산]올 가을 눈여겨 봐야할 신규단지 '빅10'

"영차~영차~ '대박' 터트리자"…가을 분양운동회


 아파트 분양시장이 추석 이후 모처럼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올 상반기에 미뤄졌던 물량과 함께 전국적으로 10만5000여가구가 연내 분양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7만3000여가구가 수도권에 집중된다. 그동안 침체된 수도권 분양시장은 위례신도시 중대형아파트와 동탄2신도시 합동분양의 청약이 순위내 마감되면서 살아나는 분위기다.



 특히 올 하반기 물량 가운데 강남보금자리주택, 대치청실래미안 재건축, 왕십리뉴타운, 동탄2 신도시 등 눈여겨 볼만 한 신규공급이 잇따라 예정돼 있어 청약 대기자들의 관심을 끈다.

 ◇서울 최고 입지 갖춘 단지는?
↑삼성물산 대치청실래미안 조감도↑삼성물산 대치청실래미안 조감도
 다음달 강남구 대치동 청실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 대치청실'이 일반분양을 실시한다. 17개동에 최고 35층 높이로 지어지며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59~84㎡(이하 전용면적) 122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대치초, 대곡초, 단대부고, 숙명여고 등 좋은 학군이 형성돼 있고 학원가도 인접했다. 지하철 3호선 대치역과 도곡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남부순환로 등 주요 간선도로 이용도 편리하다.

↑대우건설 목동센트럴 푸르지오 조감도↑대우건설 목동센트럴 푸르지오 조감도
 10월 중 선보일 예정인 '목동 센트럴푸르지오'도 관심단지다. 5호선 오목교역 바로 옆에 들어서는 고급 주상복합아파트로 목동에서 7년 만에 이뤄지는 신규분양인 만큼 새 아파트를 기다린 수요자들의 관심이 예상된다.

 지하 5층~지상 31층 2개동에 84~127㎡ 248가구로 구성된다. 이중 181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목동초·중, 목운초·중과 목동 학원가가 가깝다. 인근에는 목동의 고급주상복합단지가 위치했다. 주변에 백화점, 대형마트 및 각종 편의시설이 있다.


 성동구 왕십리뉴타운1구역에선 11월 중 대림산업, 삼성물산, GS건설, 현대산업개발이 공동시공하는 '텐즈힐'이 분양된다. 총 1702가구 중 600가구가 일반에 공급될 예정이다. 왕십리뉴타운은 강남과 도심이 모두 인접했고 왕십리역사 개발을 통해 상업·문화·업무시설 등 다양한 생활기반시설이 갖춰질 예정이다.

 왕십리뉴타운1구역은 용적률이 낮고 동간 거리가 비교적 넓은 게 장점이다. 2호선 상왕십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올 개통 예정인 분당선 연장(선릉-왕십리) 수혜도 기대된다.



 강남보금자리지구의 신규 공급이 11월과 12월에도 이어진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11월 선보일 예정인 강남구 자곡동 강남보금자리 A4블록은 중대형 402가구로 구성된다.

 12월에 공급할 예정인 세곡2지구는 1634가구 규모로, 이중 711가구는 2010년 5월 실시한 사전예약에 이은 본청약이며 나머지 923가구는 일반에 선보인다. 세곡보금자리지구의 가장 큰 강점은 시세 대비 낮은 분양가. 예정가는 인근 시세 대비 70~80% 수준에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사전예약 당시 추정분양가는 3.3㎡당 세곡1단지가 1190만~1330만원이며 세곡3단지는 1320만원이다. 세곡4단지는 1200만~1320만원에 책정됐다.



 ◇"골프장 조망권, 저렴한 분양가…신도시·보금자리 노려라"
↑롯데건설 동탄2신도시롯데캐슬 조감도↑롯데건설 동탄2신도시롯데캐슬 조감도
 올 가을 수도권의 최대 관심지역인 동탄2신도시에선 첫 분양의 순위 내 마감 여세를 몰아 3개 단지가 추가로 선보인다. '동탄 롯데캐슬 알바트로스'는 10월에 분양될 예정이다. 지상 29층 아파트 16개동에 모두 1416가구가 들어서는 대단지다.

 101㎡ 976가구, 122㎡ 430가구와 펜트하우스 185㎡ 2가구, 241㎡ 8가구 등 중대형으로만 구성된다. 합동분양에 나섰던 단지들에 비해 입지조건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단지 남쪽에 리베라CC가 자리잡았다.

 평면은 가변형 벽체로 다양한 확장성을 갖고 있으며 단지 내에는 어린이들의 실내 복합놀이공간과 부모들의 휴식공간이 결합된 커뮤니티 특화공간이 인 '캐슬 맘&키즈카페'가 제공된다.



 동탄2신도시 A21블록에선 1817가구 규모의 '꿈에그린웅진스타클래스'가 분양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36층 18개동 규모로, 84~128㎡의 중대형으로 이뤄진다. 연내 동탄2신도시에서 공급되는 단지 중 가장 규모가 크다.

 남쪽에 위치한 리베라CC 조망이 가능하도록 단지를 배치했다. 테라스하우스, 펜트하우스 등 다양한 주거유형이 도입된다. KTX(고속철도) 복합환승센터 동탄역과 중심상업시설이 조성되는 광역비즈니스 콤플렉스를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인천 송도국제도시 M1블록에서는 '송도 캠퍼스타운'이 분양된다. 지하 4층~지상 55층 6개동에 59~101㎡ 1230가구 규모다. 송도에선 희소가치가 높은 59㎡의 소형아파트가 다수 포함됐다.



 인근에 중·고교 신설과 함께 뉴욕주립대 등 외국대학이 들어서는 글로벌캠퍼스, 연세대 국제캠퍼스 등이 위치한다. 인천지하철 1호선 캠퍼스타운역과 맞붙은 초역세권이다. 사업지 남쪽으로 현대백화점 등이 추진중인 '송도복합쇼핑센터'가 들어설 계획이다.

 가격경쟁력을 갖춘 하남 미사지구 내 보금자리주택도 눈여겨볼 만하다. 미사보금자리주택은 1·2차 분양에서 각각 6대1과 5대1로 1순위에서 청약이 마감될 만큼 인기가 높다.

 LH는 다음달 중 A2·A5·A11블록에서 2542가구를 공급한다. 지구 남동쪽 인근에 2015년 완공 예정인 수도권 최대 규모의 복합쇼핑타운 '하남유니온스퀘어'를 비롯해 각종 개발사업이 진행 중이다.



 3개 블록 중 A2·A5블록의 경우 강일1지구 등과 바로 접해 있어 사실상 서울생활권이다. A11블록은 올림픽대로를 쉽게 이용할 수 있고 동쪽의 미사리조정경기장과 한강수변공원이 가깝다. 지난달 관련법 개정으로 전매제한기간이 7년에서 4년으로, 거주의무기간이 5년에서 1년으로 크게 완화됐다.

↑한신공영 세종한신휴플러스엘리트파크 조감도↑한신공영 세종한신휴플러스엘리트파크 조감도
 ◇세종시 '인기몰이' 또 나선다
 국무총리실을 시작으로 정부청사 이전이 본격화된 세종시내 분양물량도 관심을 끈다. 이달부터 한신공영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호반건설, 한양 등이 순차적으로 분양에 들어간다.

 오는 26일부터 일반인을 대상으로 청약을 받는 '세종 한신휴플러스 엘리트파크'는 지하 2층~지상 29층 9개동에 84㎡ 279가구, 99㎡ 408가구 등 모두 687가구로 구성된다.



 전 가구를 4베이와 남향 위주로 배치해 채광효과를 높이고 자주 사용하는 드레스룸과 주방공간을 넓게 구성했다. 99㎡B 타입은 아파트에서 흔히 볼 수 없는 3면 개방형 구조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808만원이다. 단지 내에는 인근의 2개 공원으로 이어지는 산책로와 자연형 벽천이 마련되며 직선거리 약 100m로 연결되는 생태계류도 조성된다.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마당 '키즈아일랜드'도 꾸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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