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 이 기사는 09월18일(19:09) 자본시장 미디어 '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이며 전자재료업체인 SSCP가 만기어음 11억 9500만 원을 결제하지 못해 최종 부도 처리 됐다. 최근 계열사였던 알켄즈의 흑자부도에 이어, 모회사인 SSCP까지 부도에 이르렀다.SSCP는 올 상반기 50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고, 상반기 기준 87억 원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을 보유 중이었다. 그러나 최대주주인 오정현 대표의 개인회사이며 SSCP의 지분 10%를 보유한 STM코퍼레이션에 600억 원을 대여 중이었고, 부도가 난 알켄즈에도 총 250억 원 가량의 대여 및 지급보증 중이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알켄즈와 SSCP 두 회사 모두 흑자부도인 점이 의아하다"며 "유동자산이 충분했던 두 회사가 왜 그 정도의 어음을 결제하지 못했는지 의문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