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의 노하우와 모든 역량을 쏟았습니다"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2012.09.12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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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금자리주택 첫 결실<4>]인터뷰 - 이지송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이지송 LH 사장이 강남사업본부에서 강남보금자리주택 첫 입주에 대한 소회를 밝히고 있다.↑이지송 LH 사장이 강남사업본부에서 강남보금자리주택 첫 입주에 대한 소회를 밝히고 있다.


"주방 싱크대 경첩부터 한(韓)스타일 조경까지 직접 세세한 주문을 해가며 애정을 쏟았죠. 국민들에 제공하는 첫 보금자리주택이었기에 더욱 공을 들였습니다."

이지송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은 12일 서울 강남보금자리주택지구 A2블록 입주를 앞두고 자곡동 소재 LH강남사업본부에서 그간의 소회를 이같이 밝혔다. 이 사장은 "강남지구 입주자들은 평균 20년 이상 무주택으로 살아오다 이번에 처음으로 내집을 마련한 이들인 만큼, 정성을 다해 모실 계획"이라며 입주지원에 총력을 기울이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 사장은 앞서 지난 5일 강남지구 현장을 직접 방문, 사업 추진 상황을 보고받고 첫 입주 준비가 한창인 A2블록(912가구)의 조경, 도로포장, 가구별 하자여부 등을 직접 점검했다.

무작위로 일부 가구를 방문해 층간 소음, 도배지, 창문 개폐 등 내부 상태를 일일이 확인하면서 시공사와 현장직원들에게 하자가 하나라도 발생하지 않도록 점검할 것을 지시했다.



그는 "취임 3년 만에 보금자리주택 첫 입주를 앞두다보니 '드디어 해냈구나'라는 생각에 보람을 느낀다"며 "입주자들이 20~30년간 받았던 무주택 설움을 없앨 수 있도록 입주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남보금자리지구는 회사의 모든 노하우와 역량이 집약된 대표 상품이라며 자부심을 나타냈다. 그러면서도 모든 공은 LH 임직원과 시공사에 돌렸다. 이 사장은 "직원들과 시공사의 헌신과 각고의 노력으로 새로운 주거작품이 탄생했다"고 말했다.

그는 강남보금자리가 품질이 뒤쳐진다는 공공주택의 편견을 넘어 엄격한 품질관리를 통해 저렴한 가격에도 혁신적인 디자인과 고품질을 갖춘 공공주택으로 입주예정자들의 호평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명절 추석을 앞두고 입주를 마무리해 오랜기간 집없는 설움을 견디고 내집마련의 꿈을 이룬 입주자들에게 새로운 꿈을 가족과 함께 이야기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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