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보다는 미각, 시각, 청각, 촉각 등의 오감을 자극하는 브랜드에 더 많은 고객들이 몰린다. 얼마나 맛있는 음식을 먹었냐보다 어디서, 어떤 음식을 먹느냐가 더 중요한 시대가 도래 했다는 데 많은 전문가들이 의견을 같이 하고 있다.
주 메뉴는 국수류, 돈부리류, 와규류, 요리류, 주류 등 총 20여 가지가 넘는다. 인기 있는 메뉴는 국수지만 불초밥, 대한돈부리 등도 고객들이 즐겨 찾는다. 불초밥의 경우 신선한 와규를 올린 초밥으로 고객 테이블에서 직접 불에 구워준다는 점도 새롭다. 먹는 맛, 보는 맛, 즐기는 맛 모두를 사로잡았다는 후문.
독특한 점은 매장 장식을 맥주로 했다는 것이다. 기존엔 주류 등을 보관하는 냉장고인 ‘워크인쿨러’가 매장의 인테리어를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했지만, 맥주바켓에서는 오히려 이것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100여 종의 맥주를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해 구경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다양한 세계맥주를 가격대별로 전시해 손님들이 취향대로 골라 마실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