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자개로 만든 스마트폰 케이스, "한국적인 디자인으로 세계진출 노려"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2012.09.10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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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최근 몇 년 전부터 급증한 인터넷 쇼핑몰이 어느새 10만 개가 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성공창업의 길잡이 머니위크 MnB(mnb.mt.co.kr)은 전자상거래 통합 솔루션 업체인 메이크샵(www.makeshop.co.kr 대표 김기록)과 공동으로 ‘인터넷 쇼핑몰 성공 창업 노하우’를 연재한다.

가수 싸이의 유투브 뮤직비디오 조회수가 1억 건을 돌파하는 등 해외에서 K-POP이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K-POP 등 한류로 시작된 우리 문화에 대한 세계인들의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이에 쇼핑몰 창업 업계에서도 우리의 전통 문화를 창업 아이템으로 발굴해 국내 시장은 물론 해외 진출까지 노리는 쇼핑몰이 늘고 있다.
천연자개로 만든 스마트폰 케이스, "한국적인 디자인으로 세계진출 노려"


우리 고유의 전통 공예인 나전칠기를 새롭게 해석해 천연 자개 소재의 액세서리를 판매 중인 자개 소품 전문 쇼핑몰 아시(www.lk-korea.co.kr)가 대표적인 예.



천연자개는 진주 조개와 전복 등을 얇게 잘라 낸 조각으로 예로부터 자개를 지니고 있으면 재물복을 불러 온다 하여 왕족 또는 귀족들의 공예품과 가구 등에 많이 사용됐다.

아시를 운영 중인 고현(31) 대표는 “창업 전 유럽 배낭 여행을 하며 우리의 고유 전통 문화가 유럽의 문화 유산 보다 아름답고 훌륭하다는 생각을 했었다.”며 “천연 자개를 소재로한 나전칠기는 아름답지만 실용적인 제품들은 미비했기 때문에 실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액세서리로 대중화를 시키고 싶다는 생각에 쇼핑몰을 창업하게 됐다.”고 말했다.



아시는 기존의 비슷한 소재로만 만들어진 스마트폰 케이스에 고급스럽고 아름다운 빛을 지닌 자개를 접목하며 차별화에 성공했다.

고 대표는 “무역회사 근무 당시 한국적인 디자인이 결국 세계적이란 것을 깨닫게 됐다.” 며 “우리 고유 문화에 대한 자부심으로 한국적인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많은 시도를 했고, 그렇게 개발된 천연 자개 스마트폰 케이스는 패션에 민감하고 독특한 아이템을 원하는 2030 세대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아시는 천연자개 케이스에 이니셜을 새겨 주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해 자기만의 특별한 케이스를 소유하고픈 스마트폰 이용자의 니즈를 더욱 만족시켰으며, 커플 케이스와 선물용 등 다양한 용도로 끊임없이 디자인을 개발하고 있다.
천연자개로 만든 스마트폰 케이스, "한국적인 디자인으로 세계진출 노려"
이런 고 대표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아시의 매출은 전년 대비 200% 성장하고 했고, 최근에는 백화점에 입점 오프라인으로도 판매가 이어지고 있다.


고 대표의 최종 목표는 해외진출이다. 그는 “국내 2030대 여성 고객이 주요 타겟이지만 나아가 궁극적인 타겟은 전세계 스마트폰 이용자.”라며 “아시를 한국적이면서 장인 정신이 들어간 세계적인 명품 액세서리 브랜드로 만들기 위해 앞으로 해외 수출 루트도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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