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푸드빌 '비비고' 영국을 기초로 유럽공략 나서..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2012.09.10 08:33
글자크기
CJ가 영국을 교두보 삼아 ‘한식 세계화’ 프로젝트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글로벌 대표 한식 브랜드인 ‘비비고(bibigo)’ 가공식품으로 영국 대형 유통망인 테스코에 입점해 제품 판매 경로를 넓히는 한편, 연간 백만 명 이상이 찾는 국제적 문화 축제인 ‘템스 축제’에서 한식 요리를 선보여 해외 소비자에게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활동을 펼쳤다.

영국은 다른 유럽 국가에 비해 자국만의 음식 문화가 상대적으로 덜 발달되어 있어 외국 음식에 대한 거부감이 적고, 테스코를 비롯한 대형 유통매장이 잘 발달되어 있어 유럽 전체로 진출하기 위해 가장 먼저 공략해야 할 시장이다.



CJ의 한식 세계화 프로젝트는 CJ푸드빌이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론칭한 비빔밥 외식브랜드 ‘비비고 (bibigo)’를 CJ제일제당의 글로벌 전략상품의 통합 브랜드로 확장하면서 본격화 되었다.
CJ푸드빌 '비비고' 영국을 기초로 유럽공략 나서..


CJ는 '비비고'를 글로벌 시장에서 식품, 외식 사업을 아우르는 ‘글로벌 대표 한식 브랜드’로 키운다는 전략을 세웠다.

이에따라 CJ푸드빌도 ‘템스 축제’에 참석하고, 레스토랑 ‘비비고’의 셰프들이 불고기, 닭꼬치, 만두샐러드 등 ‘비비고’의 메뉴를 현장에서 요리하는 시연 및 샘플링 행사를 진행했다.



CJ푸드빌은 지난 7월 런던에 ‘비비고’ 브랜드의 한식 레스토랑 1호점을 오픈했으며, 올림픽을 계기로 영국을 비롯한 세계 각지의 유명 인사들이 즐겨 찾는 인기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연말까지 미국과 싱가포르를 포함한 해외 각지에 20여개 ‘비비고’ 레스토랑을 추가로 개설할 계획이다.

노희영 CJ그룹 브랜드전략 고문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식품 사업은 단일 가공식품을 출시하거나 레스토랑 한 두 개를 오픈하는 식의 개별적인 방법으로 접근하면 성공하기 어렵다”라며 “글로벌 소비자들의 라이프 스타일 전반을 아우르는 시장 접근을 위해 통합 브랜드인 ‘비비고(bibigo)’를 출범했으며, 이를 통한 활동이 차츰 성과를 내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템스 축제’는 런던시가 16년째 주최하고 있으며, 매년 100만명 이상이 찾을 정도로 국제적 규모의 행사다. ‘올 아이즈 온 코리아’는 올해로 6년째 열리는 한국 문화 알리기 행사이며, 대중문화, 예술, 음식 등의 다양한 한국 문화가 소개되어 왔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