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방문객 1000만명 넘어"

머니투데이 송학주 기자 2012.09.0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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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대강 사업 방문객 1000만명 돌파 기념 이벤트 포스터.ⓒ국토해양부 제공↑ 4대강 사업 방문객 1000만명 돌파 기념 이벤트 포스터.ⓒ국토해양부 제공


정부는 대규모 국책사업인 4대강사업 방문객이 1000만명을 돌파함에 따라 '천만강객(千萬江客)' 기념주간 등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진행한다.

4대강살리기추진본부는 지난해 10월 개방 이후 4대강을 다녀간 인원이 1000만명을 넘어섰다고 9일 밝혔다. 정부는 1000만명 돌파 기념행사로 지난 1일부터 16일간 '천만강객 기념주간'으로 삼고 '4대강 문화관 천만 방문객 기념 이벤트'와 '천만강객 기념 콘서트', '페이스북 댓글달기', '천만 돌파 날짜 맞추기' 온라인 이벤트 등 여러 행사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방문 시설별로는 429만명이 보를 방문해 전체 방문객의 43%를 차지했다. 수변생태공간 및 체육시설과 각종행사에 386만명, 자전거길 122만명, 캠핑장 등 기타 시설 63만명 등이 4대강을 방문했다. 보 중에서는 낙동강 '강정고령보'가 82만명이 찾아와 가장 많은 방문객을 기록했다.

지난 6일 기준 자전거종주 인증자는 3만5209명으로 구간별로는 한강(6439명) 종주자가 가장 많았다. 국토종주(4546명, 633km)와 4대강종주(1482명, 804km) 이용자도 많았다는 국토부의 설명이다. 4대강 주변에 운동장도 축구장 48면, 야구장 37면, 농구장 59면, 족구장 46면 등 총 345면이 조성됐다.



심명필 4대강살리기추진본부장은 "4대강 사업 초기 많은 사람들의 우려와 비판이 있었지만 국민들의 성원으로 단시간 내에 1000만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며 "내년부터 4대강 이용시설을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게 되면 지역 실정에 맞는 관리가 이뤄져 많은 방문객이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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