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와 밥, 비빔밥과 커피, 통닭과 숙주나물... 공통점은 ??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2012.09.07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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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메뉴가 고객을 사로잡는다.

최근들어 외식시장의 과다경쟁속에서 살아남는 방법은 '퓨전' 메뉴가 또 다른 진화.

서양식 메뉴에 한식을 가미한 전형적인 퓨전 요리 외에도 동남아시아, 남미 등 다양한 국가의 요리를 적용하거나 ‘미역국’처럼 일반적으로 퓨전 요리로 활용하지 않았던 새로운 메뉴들이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더불어 요리뿐 아니라 분식, 디저트 등 보다 전문적이고 세분화된 메뉴까지 선보이고 있다. 다채로운 색감과 맛뿐만 아니라 폭넓은 구성으로 소비자 선택의 폭도 넓혀주고 있는 퓨전 메뉴들을 소개한다.

◇ 떠먹는 피자 스쿨스토어 ‘밥’s 피자’
한국인들이 가장 편리하고 다양하게 즐기는 ‘밥’. 베어먹는 피자가 밥을 만나 ‘떠먹는 피자’로 변신했다.



피자와 밥, 비빔밥과 커피, 통닭과 숙주나물... 공통점은 ??


밥’s 피자는 분식 프랜차이즈 스쿨스토어가 한식의 세계화와 해외 시장 진출을 목표로 R&D전략센터의 끊임없는 연구를 거쳐 이미 외국인들에게 시식 검증을 마치고 야심 차게 선보인 신메뉴다.

메뉴 구성은 자연산 모짜렐라 치즈와 야채볶음밥, 그리고 특별한 비법 소스들을 사용한 3가지 맛으로, 매콤한 토마토 소스 맛의 밥’s 피자-토마토, 진한 풍미의 크림소스를 넣은 밥’s 피자-크림, 오징어 몸통살과 칼칼한 맛의 사천식 짜장 소스를 섞은 밥’s 피자-짜장이다.

◇ 13가지 토핑의 기능성 높여
프리미엄 푸드카페 ‘뽕스밥 오니와뽕스’(www.bbap.co.kr)은 불고기, 참치김치, 양념날치알, 스팸, 불닭 등 13가지 토핑을 취향대로 골라 비벼먹는 비빕밥을 디자인과 기능성을 강조한 테이크아웃 용기에 담아 커피와 함께 판매하고 있다.


특히 ‘빵+커피’ 조합이 아닌 ‘비빔밥+커피’ 세트 메뉴 구성으로 젊은 층에게 신선함을 주고 있는 것. 한식요리를 기호식품으로 패션화, 퓨전화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나오는 속도 또한 빠르다. 고객이 토핑 주문을 끝내면 ‘2분 30~50초’안에 햄버그 만드는 시간이면 고급 라이스 요리를 만들어낸다. 비결은 시스템과 완제품 상태로 공급되는 소스 덕분이다.

◇ 전통 통닭에 태국 파타이 접목한 오늘통닭 ‘숙주 품은 통닭’
조각내지 않고 통째로 튀겨진 통닭은 오랜 시간 동안 한국 사람들의 대표 외식메뉴로 사랑 받아 온 메뉴다.

오늘통닭은 35년 전통 후라이드 통닭에 태국 대표 요리인 파타이의 요리법을 적용한 신메뉴 ‘숙주를 품은 닭’을 출시해 주목 받고 있다.

태국식 간장소스와 베트남 고추를 넣어 볶은 숙주 토핑과 후라이드 통닭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메뉴로 아삭하게 씹히는 숙주와 달콤 짭짤한 간장소스, 베트남 고추의 매콤한 끝맛이 담백한 닭고기와 어우러져 느끼하지 않고 깔끔한 맛을 자랑한다.

특히, 숙주와 어우러진 베트남 고추의 독특한 향과 맛을 좋아하는 여성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 생일에 먹는 파스타? 블랙스미스 ‘미역국파스타’
한국인에게 가장 친숙하고 토속적인 대표 메뉴인 미역국이 이탈리아 전통 파스타를 만나 새로운 조합을 만들어냈다.

이탈리안 레스토랑 블랙스미스가 지난 6월 출시한 미역국 파스타는 홍합육수, 새우, 관자, 홍합살 등 해조류를 넣어 개발한 퓨전 메뉴로 뒷맛이 깔끔하고 개운한 것이 특징이다.

오일과 함께 국물이 많은 해산물 파스타인 ‘비마레’에 매콤한 페페로치니면과 청양고추 등을 넣어 느끼하지 않아 끝맛이 개운하다.

한국적이면서도 이탈리안 파스타의 풍미가 가득해 평소 파스타를 즐기는 고객은 물론 특별한 생일파티를 위해 패밀리 레스토랑을 찾은 젊은 층에게도 인기 만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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