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는 올들어 지난 8월 말까지 매각한 토지는 3276개 필지, 602만㎡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판매금액은 5조2424억원. 토지용도별로는 공동주택이 53필지 2조1295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상업업무 740필지 1조6683억원 △산업유통 194필지 4922억원 △단독주택 2047필지 4272억원 등이다.
다만 올해 판매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5271필지 6조3927억원)에 비해선 다소 감소했다. 이는 전반적인 경기 부진과 함께 위례신도시, 동탄2신도시처럼 사업성이 높은 유망택지지구가 없었던 영향으로 풀이됐다.
LH 관계자는 "지난해 토지 매각의 호조세가 올 상반기까지 이어지다가 7월 이후 다소 위축됐다"며 "지난해 판매실적이 급등한데 따른 기저효과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최대 수요자인 건설사들의 구미를 당길만한 택지가 올들어 없었던 것도 판매가 줄어든 원인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