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아프리카 해외건설 수주 지원 나선다

머니투데이 김정태 기자 2012.09.04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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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중동, 동남아에 이어 아프리카 수주 지원 활동에 발벗고 나선다.

국토해양부는 건설정책관을 비롯해 산하 공기업으로 구성된 해외건설 수주지원단이 4일부터 이달 15일까지 남수단, 나이지리아, 알제리를 방문해 건설·인프라분야 고위급 인사 면담을 갖는다고 밝혔다.

해외건설 수주지원단은 남수단을 방문해 주택기획부, 교통부, 수자원관개부 등 5개 부처 고위 관계자 면담을 갖는다. 이 자리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수자원공사, 철도시설공단도 참여해 가칭 '남수단 인프라 건설 협의회' 구성을 논의하고 다른 국가에 앞서 남수단 인프라 건설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협력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후 나이지리아의 전력부, 교통부, 수자원부 등 3개 부처를 방문해 나이지리아 댐과 철도 건설 등에 대한 우리기업 참여방안을 논의하고 나이지리아 진출기업 간담회를 통해 안전문제 및 애로사항을 청취할 예정이다.

알제리에서도 국토개발환경부, 교통부, 수자원부 등 인프라 관련 주요부처를 방문해 신도시 건설, 철도운영시스템 개선, 산업단지 조성, 4대강 사업 수출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항만 및 수자원 분야와 관련 양해각서(MO) 체결을 통해 알제리 항만기본계획 공동수립, 통합 물관리 시스템 구축 등에 대한 논의가 있을 예정이다.



남수단은 지난해 7월 수단으로부터 분리독립해 신수도 건설을 추진하고 있고 나이지리아 및 알제리는 주요 산유국으로 오일머니를 활용한 인프라 건설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는 국가들이다.

김규철 해외건설지원과장은 "아프리카가 거리는 멀고 현재의 소득수준은 높지 않지만, 인프라 개발수요가 많고 성장 잠재력이 크다"면서"이들 프로젝트에 국내 민간기업의 공동 진출이 활발히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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