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분양시장 살아나나"…동탄2 첫 분양 2대1 '선방'

머니투데이 김정태 기자 2012.08.29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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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분양시장이 모처럼 살아나고 있다. 중형으로만 구성된 '위례신도시 푸르지오'가 순위내 마감을 기록한데 이어 동탄2신도시 청약도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29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동탄2신도시 5개 건설사 합동분양에서 첫 공급에 나선 호반건설의 '호반베르디움'이 3개 타입 중 2개 타입이 1순위 마감됐다. 지난 28일 진행한 1순위 청약에서 '호반베르디움'은 특별공급을 제외한 948가구 모집에 1923명이 몰려 평균 2.0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497가구를 모집한 84㎡A 타입은 1455명이 청약, 2.93대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다만 250가구를 모집한 84㎡C 타입은 169명만이 청약했다. 동탄2신도시 A22블록 커뮤니티 시범단지에 들어서는 이 아파트는 지상 29층 13개동으로 지어지며 전용면적 84㎡ 1002가구로 구성된다. 분양가는 3.3㎡당 1043만원.

부동산업계에선 동탄2신도시가 올 하반기 수도권 분양시장 상황을 예측해 볼 수 있는 바로미터로 주목해 왔다. 수도권 신도시 중 규모가 가장 큰데다, 경부고속도로와 KTX동탄역이 인접해 있어 입지여건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서다. 수요층이 두터운 중소형 주택형 중심으로 구성된 것도 관심을 끄는 요인이다.



30일부터는 우남퍼스트빌, KCC스위첸, 모아미래도, GS센트럴자이 등 4개 단지가 1순위 청약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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