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량 프랜차이즈, 이유있다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2012.08.29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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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에는 상권보장, 인테리어 강제성 등 프랜차이즈에 대한 부정적인 이슈가 어느 때보다 많이 부각됐다.

이런 가운데 상대적으로 기업 역량이 우수하고 믿을 수 있는, 블루칩형 가맹본사에 대한 관심과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올해 상반기는 기존 우량 프랜차이즈 기업의 제2브랜드가 어느 때보다 약진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또 최근 대한상의에서 발표된 자료를 분석해보면, 역시 가맹점이 많은 브랜드일수록 창업자들의 성공비율이 높고, 그만큼 가맹본부와 가맹점간의 불신의 벽도 낮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전국의 프랜차이즈 본부의 본사는 2천여개, 브랜드숫자는 3천여개.
그중에 가맹점수 100개이상의 브랜드는 10%가 채 되지 못하고 있는 시점에서 빈익빈 브랜드의 파워는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먼저, 전국에 1800여개 매장을 가진 크린토피아(www.creantopia.com)는 올해 기존 세탁편의점과 코인세탁을 결합한 멀티 세탁숍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서울 양재동 등에 멀티샵 직영점을 운영하면서 3년간 사업성 검증작업을 거치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가맹점을 모집하고 있는데 개설된 점포수만 36개, 추가로 15개 점포가 개설을 준비하고 있다.

크린토피아 멀티샵은 고객이 세탁물을 매장에 직접 맡기면 공장에서 세탁을 한 후 고객이 매장에 찾아와서 세탁물을 찾아가는 대신 일반 세탁소보다 세탁가격이 저렴한 기존 세탁편의점 모델과 미국 등 해외에서 인기를 얻는 코인 물세탁을 결합한 업종. 이불 등 대형 세탁물에 대한 청결 위생 의식이 높아지고, 싱글족 등이 늘어나면서 인기를 얻고 있다.

15~20평 규모 점포구입비 포함, 1억원 안팎의 투자로창업할 수 있다. 운영한 지 3년된 서울 양재점의 경우 순수익만 월 9백만원대다.


3년간의 준비를 통해 본죽에 이어 본도시락을 선보인 (주)본아이에프(www.bonif.co.kr)도 창업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서울 압구정점의 경우 5천만원이 넘는 6천만원에 가까운 매출을 보이고 있으며 현재 개설된 점포들 대부분이 2천8백만~4천만원대의 매출을 보이는 등 호조를 보이고 있다. 고객들의 반응에 힘입어 현재 50개점의 계약이 완료됐다.

전국에 3백개가 넘는 매장을 가진 치어스는 이탈리안 파스타치킨 카페인 빠담빠담(www.padampadam.kr)을 2브랜드로 선보였다. 다양한 파스타소스를 결합한 새로운 치킨요리와 터키의 국민간식인 쿰피르요리를 결합해 젊은 여성은 물론 가족단위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카페베네 역시 이탈리안 레스토랑 블랙스미스(www.blacksmith.co.kr)를 선보여 올해초부터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정상급 스타들을 모델로 기용, 드라마 PPL 광고 등을 강화하면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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