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나 서비스 품질 못지 않게 시각적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외식시장의 트랜드도 변하고 있다.
카페이지만 식사를 챙길 수 있도록 한 커피전문점은 밥집과 카페의 경계를 허물어뜨렸다.
![밥이든 커피든 ‘카페의 여유’ 즐겨야](https://thumb.mt.co.kr/06/2012/08/2012082911158075410_1.jpg/dims/optimize/)
낮은 칼로리를 기본으로 한 맛있는 수프와 베이글, 커피의 장인이라 칭함을 받는 이정기 선생의 원두를 사용한 질 좋은 커피, 3500원짜리 우유빙수 등 선택의 폭은 넓히면서도 매력적인 가격 경쟁력까지 갖춰 불황기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게 했다.
카페의 여유를 찾을 수 있도록 북(book)카페를 도입한 선발주자는 카페 띠아모(www.ti-amo.co.kr)다. 단순히 커피만 마시고 사람을 만나는 장소가 아니라 혼자 책을 보며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뒀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여기에 컴퓨터가 있는 인터넷 존도 만들었다. 최근에는 가정이나 사무실에서도 여유를 즐길 수 있게 가정용 핸드드립 커피를 새롭게 출했다.
커피전문점 타미하우스(www.tammyhouse.co.kr)는 샌드위치 배달 시스템을 구축해 카페형 배달전문점을 표방하고 있다. 주 고객층은 직장인들이며, 대부분 사무실에서 샌드위치와 커피를 함께 주문한다.
카페형 인테리어 접목이 힘들 것이라고 우려했던 한식 업종 역시 최근 카페형으로의 전환에 성공했다.
이바돔감자탕(www.ebadom.com)은 업계 최초로 엄마와 아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카페 분위기의 키즈카페를 오픈했다. 40평형 규모의 키즈 놀이시설을 갖췄으며, 커피나 차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을 적용시켜 메인 식사와 디저트를 한 공간에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처럼 외식업체들이 카페형 매장으로 변신하는데는 이유가 있다. 고객층이 확대되고 시간대별 매출 편차를 해소해주면서 자연스레 매출과 수익을 늘리는 선순환 효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