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은 27일(현지시간) 볼트 차량의 재고를 소진하기 위해 총 26일간 생산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 미시건주 웨인카운티의 햄트랙 공장은 다음 달 17일부터 볼트 생산을 중단한 뒤 10월 12일부터 재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 때 볼트는 GM의 기술적 역량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모델이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퇴임 후 볼트를 구매하겠다고 언급하는 등 그린에너지 정책의 상징으로 추켜세운 바 있다.
전문가들은 차량 재고의 경우 60일 정도 분량이 적당하며 특히 볼트와 같은 특수 차종은 재고를 더 적게 유지하는 것이 보통이라고 말한다.
GM 측은 공장 가동을 중단하는 동안 내년 초 생산에 들어가는 2014년형 '쉐보레 임팔라' 모델을 위한 조립 라인을 준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햄트랙 공장은 현재 소량의 '쉐보레 말리부'와 유럽 수출용 볼트 모델인 '오펠 암페라'도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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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쉐보레 볼트에는 LG화학 (402,500원 ▲11,500 +2.94%)이 생산한 리튬이온 배터리가 사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