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임대아파트 아이들에 점심 제공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2012.08.16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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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자체 운영하는 임대아파트 단지 주민들의 자녀들을 위해 따뜻한 밥상을 마련한다.

LH는 16일 경기 화성시 향남읍 소재 화성 향남5 임대아파트에서 단지 주민들과 함께 부모의 맞벌이로 점심을 해결하기 어려운 35명의 아동들에게 점심식사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엄마손밥상'으로 명명된 이번 행사는 학교급식이 중단되는 방학기간 임대단지 아동에게 안전한 먹거리와 교육·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LH가 2005년 주거복지연대와 함께 수원매탄 임대아파트에서 처음 시작한 이 사업은 올해로 8년째를 맞았다. 올 여름방학에는 88개 단지를 지원한다. 지금까지는 전국 380개 국민임대단지에서 9500여명의 아이들을 지원했다.



엄마손 밥상 프로그램은 LH와 주민들이 직접 메뉴를 짜고 장을 봐 준비하는 급식프로그램과 풍선아트, 영화관람, 탁구, 난타 등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구성돼있다. 아이들이 친구들과 먹고 즐기는 가운데 공동체의식을 함양하면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단지주민들이 함께 식사를 준비하고 아이들 점심을 챙겨주면서 건강한 공동체문화를 형성하고 LH 임직원들도 직접 일일교사로 배식과 교육봉사활동에 참여, 주민들과 함께 하는 LH의 대표적 주거복지 사회공헌사업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이날 부임 이후 첫 공식 대외행사로 엄마손 밥상 봉사활동을 시작한 정인억 LH 부사장은 "앞으로 보다 많은 단지에 아동급식사업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LH가 단순히 거주지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살맛나는 단지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실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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