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문몰들은 의류나 패션 잡화 등이 주를 이루는 온라인 창업 시장에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대표적인 쇼핑몰로 미술 작품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위아트(www.wart.or.kr)가 있다.
위아트의 문상원(27) 대표는 “대학 시절 작품 활동을 하면서 좀 더 큰 스케일의 작업을 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며 ”순수미술과 미술 그리고 그림이 대중들에게 좀더 공론화 되고 대중화 되길 바라는 마음에 창업을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가난한 미대 대학원생에 불과했던 그는 각종 창업경진대회와 정부창업 지원을 받아 위아트의 자본금을 모았고, 창업 장학생으로 실리콘밸리의 구글, 페이스북 등 초일류 기업에서 창업 연수를 통해 성공의 창업의 꿈을 키웠다.
문 대표는 “오직 순수미술만을 전공했기 때문에 사업 초기에는 경영 쪽 지식이 전무해 여러 시행착오를 겪었다.” 며 “실리콘밸리에서 치열하게 일하고 있는 한인 엔지니어 직원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나약한 마음을 다잡게 되었고, 짧지만 그곳에서 큰 교훈을 얻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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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이 나기 힘든 예술 사업 중에서도 미술 관련 아이템으로 승부를 던진 문대표는 단순 작품 판매를 넘어 다양한 서비스를 접목시켰다.
2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까지 넓은 고객층을 보유하고 있는 위아트는 고객의 취향과 컨셉에 따라 아트컨설팅을 진행하고 있고, 그림을 공간에 설치했을 때 시뮬레이션을 할 수 있는 가상인테리어 서비스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또한 고객이 원하는 그림은 주문 제작 서비스도 진행한다.
문 대표는 “얼마 전 한 고객분이 영화에서 본 그림을 주문 제작 요청 전화가 왔다.”며 “그림에 대한 정보가 없어 제작이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직접 교수님들을 찾아 다니며 문의한 노력 끝에 그림에 대한 정보를 얻어 제작 판매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창업은 작품이고 삶은 예술’이라는 경영 철학을 실천하고 있는 문 대표는 “생각은 중요하지만 행동 없는 생각은 철학자들에게 필요한 것.” 이라며 “사업가는 행동이 핵심이기 때문에 일어나 움직이고 행동하며 문을 두드리면 기회는 반드시 온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향후 계획에 대해 그는 “위아트를 세계 최대 아트 컨설팅 업체로 성장시키는 것.” 이라며 “위아트가 한국에서 일어나는 모든 미술품 거래의 다리 역할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하고, 나아가 한국의 창조적인 예술가들과 함께 세계 여러 갤러리에 참가해 우리 작가들의 유일성과 독보적인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