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경기 후 홍명보 감독은 "힘든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우리 선수들에게 축하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고 축구팬들과 코칭스태프, 행정 스태프 등 모든 분들에게 감사함을 전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동메달 획득이 결정된 순간 느낀 기분에 대해서는 "나도 군대 안 가도 될 것 같아서 좋았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본선에서 2~3명은 못 뛸 거라고 봤다. 올림픽에 병역문제 때문에 온 게 아니기 때문이다. 운이 좋았다. 정성룡과 김창수 대신 이범영과 오재석이 들어갈 수 있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향후 계획을 묻는 질문에 "솔직히 거기까지 생각하지 못했다. 긴 시간 힘든 과정을 거쳐서 이렇게 행복한 시간을 맞이할 수 있어서 기쁘다. 에너지도 소비됐고 휴식을 좀 취했으면 하는 생각이다" 대장정을 끝낸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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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잘 뛰어준 후배 선수들에 대해서는 "처음은 미진했지만 꿈을 가지고 노력해서 꿈을 이뤘기에 이들이 '드림팀'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더욱 발전해서 한국 축구의 큰 자산으로 더 활약을 해 주길 감독으로서 마지막으로 부탁하고 싶다."며 후배들을 격려했다.
(사진=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