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독도오더니" 한일전 패배 일본인 화나서…

머니투데이 이슈팀 김우종 기자 2012.08.11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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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네티즌, 축구 대표팀 2-0 완패하자 "의지부족" 비난 잇따라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10일 영국 카디프 밀레니엄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 동메달 결정전에서 2대0 승리하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승리가 확정되자 박종우가 그라운드에서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br>
20120810카디프=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k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10일 영국 카디프 밀레니엄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 동메달 결정전에서 2대0 승리하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승리가 확정되자 박종우가 그라운드에서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20120810카디프=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k


통쾌한 승리였다. 반면, 일본 대표팀에게는 치욕의 패배였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 대표팀은 11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카디프 밀레니엄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2012 런던올림픽 남자축구 3-4위전에서 박주영의 선제골과 캡틴 구자철의 추가골에 힘입어 2-0의 완승을 거뒀다.

일본 올림픽 축구 대표팀은 1968년 멕시코 올림픽 동메달 이후 44년 만에 메달획득을 노렸지만 한국의 벽에 막혀 무너졌다.



일본은 '4강 진출'이라는 좋은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마지막 한국전에 패했고 이에 대한 일본 네티즌들의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일본 최대 포탈 사이트인 '야후 재팬'에는 한일전 이후 수많은 댓글이 달렸다. 대부분이 일본 대표팀의 약한 정신력과 완패한 경기 내용을 비난하는 내용이었다.



한 일본의 네티즌은 "지더라도 어떻게 지느냐가 중요한데, 오늘 경기에서는 이기려는 의지가 전혀 보이지 않았다"고 말하며 일본의 약한 정신력을 꼬집었다.

또 "한국인들은 지금 행복함이 절정일것이다. 일본인은 한국인을 기쁘게 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 같다"며 "4강 진출이라도 메달이 있고 없고의 차이는 크다. 한국에게 져서 4강의 의미도 완전히 퇴색됐다"고 말했다.

한일전 직전 이명박 대통령이 독도를 방문한 것과 관련해 눈길을 끄는 댓글도 보였다.


한 네티즌은 "한국 대통령이 독도를 방문했더니 패배했다"고 말했고, 또 다른 네티즌은 "다케시마(독도)를 빼앗기더니 메달까지 빼앗겼다"며 분함을 참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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