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배구, 세계 2위 브라질 완파...2연승

머니투데이 이슈팀 장영석 기자 2012.08.02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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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올림픽]2연승으로 조 2위...3일 밤 터키와 4차전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브라질은 완파하고 2연승을 달렸다. 사진은 30일 세르비아를 물리치고 기뻐하는 대표팀의 모습 (런던=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L)▲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브라질은 완파하고 2연승을 달렸다. 사진은 30일 세르비아를 물리치고 기뻐하는 대표팀의 모습 (런던=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L)


김형실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세계랭킹 2위 브라질을 완파하는 이변을 연출하며 8강행에 청신호를 밝혔다.

한국 대표팀은 2일(이하 한국시간) 런던 얼스코트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런던올림픽 여자배구 조별리그 B조 3차전 경기에서 37점을 합작한 김연경(흥국생명)과 한송이(GS칼텍스)의 좌우쌍포를 앞세워 3-0(25-23,25-21,25-21)으로 완승했다.

대회 첫 경기였던 29일 미국전에서 패한 한국은 30일 세르비아를 물리친 데 이어 브라질까지 잡아내며 2승1패로 중국과 함께 조 2위로 올라섰다.



1976 몬트리올올림픽 이후 36년 만에 메달 사냥을 노리는 한국은 이날 경기에서 높은 수비집중력으로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았다. 양효진(현대건설)이 블로킹 3개를 성공하는 등 가로막기 득점에서도 브라질에 7-5로 앞섰다.

이번 대회 득점 선두에 올라있는 김연경은 이날도 21점을 터트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연경은 3경기 동안 84점을 올리며 세계적인 거포로 톡톡히 자리매김했다. 2위 후커 데스티니(미국)보다 무려 18점이 앞선다.



2연승을 거두며 8강 진출에 청신호를 밝힌 한국은 3일 오후 10시 45분 터키를 상대로 조별리그 4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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