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외제약 본사 부지에 304실 관광호텔 건립

머니투데이 민동훈 기자 2012.08.0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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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도시·건축공동委, 대림 특별계획5구역 계획안 조건부 가결

↑서울 동작구 대림지구 특별계획5구역에 들어설 예정인 관광호텔 조감도 ⓒ서울시 제공↑서울 동작구 대림지구 특별계획5구역에 들어설 예정인 관광호텔 조감도 ⓒ서울시 제공


서울 지하철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 인근 옛 JW중외제약 (27,850원 ▼700 -2.45%) 본사 사옥부지에 관광호텔과 오피스텔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1일 제11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동작구청장이 결정 요청한 동작구 대림지구 특별계획5구역에 관광숙박시설과 업무시설(오피스텔)을 건립하는 계획(안)을 조건부로 가결했다고 2일 밝혔다.



계획안에 따르면 동작구 신대방동 698번지 일대 3272.5㎡ 규모의 사업지엔 지하4층 지상19층 관광호텔 304실과 지하4층 지상9층 오피스텔 160실이 건립된다.

인근에 위치한 구로·가산 디지털단지는 고도기술산업, 벤처산업, 패션디자인산업, 기타지식산업 분야의 다수 업체가 밀집해 활발한 산업활동이 이뤄지고 있다.



산업단지를 방문하는 외국 바이어들의 숙박시설이 다수 필요한 지역이지만 인근에 호텔이 구로호텔(201실)과 앰버서더 독산호텔(218실) 2곳 뿐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304실 규모의 관광호텔 계획에 따라 산업단지를 방문하는 외국인들의 불편을 덜어줄 수 있을 것"이라며 "구역내 160실 규모의 오피스텔도 동시에 건립할 수 있도록 결정돼 산업활동 지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사업지는 퍼스티지개발자기관리리츠가 지난해 JW홀딩스(중외제약)로부터 227억원에 매입한 곳으로 서울 서남권 대표 비즈니스호텔을 육성할 방침이다.


이날 도시건축공동위원회는 마포구 서교동 양화로변 관광숙박시설 건립계획도 조건부로 가결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마포구 서교동 373-9 일대 659.2㎡ 부지엔 지하3층 지상15층 84실짜리 관광호텔이 들어선다.

이곳은 홍익대와 홍대입구역, 합정역, 신촌역 주변의 공연·문화시설이 다수 분포하고 있어 관광객 방문이 많은 곳이다. 이번 결정으로 늘어나는 관광숙박시설 수요의 일부를 충당하고 외국 관광객이 교통편의상 접근성이 좋은 곳에서 숙박을 할 수 있게 돼 관광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시는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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