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태극기-인공기'혼동 풍자광고 등장

머니투데이 이슈팀 정유현 기자 2012.07.30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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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올림픽]

ⓒ스펙세이버스ⓒ스펙세이버스


2012런던올림픽에서 대한민국의 태극기와 북한의 인공기를 혼동한 런던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영국 안경 체인점에게까지 풍자의 대상이 되고 있다.

영국 대형 안경 체인점 '스펙세이버스(Specsavers)'는 27일(이하 현지시간) 한국과 북한의 국기가 등장한 신문 광고를 영국 가디언, 더타임즈, 데일리메일 등 매체에 실었다.



신문 광고는 한국의 태극기와 북한의 인공기를 위아래로 배치하고 있다. 그러면서 광고는 "스펙세이버스에 갔더라면 한국과 북한을 구분할 수 있었을 텐데요"라고 말하고 있다.

이 업체는 자신의 안경점에서 시력을 교정했더라면 북한과 한국의 국기를 구분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런던 조직위의 실수를 꼬집고 있다.



앞서 런던 조직위는 지난 25일 있었던 북한 여자 축구팀의 경기에서 북한의 인공기 대신 태극기를 내걸어 비난과 웃음의 대상이 됐다.

그런데 '스펙세이버스'의 광고 문구에도 "에 갔으면 좋았을 텐데요Specsavers"라는 비문이 포함돼 있어 과연 이 업체가 런던 조직위의 실수를 지적할 만한 자격이 있는지 논란이 되고 있다.

이 광고는 영국의 주요 일간지를 포함해 페이스북, 트위터 등에 퍼지면서 많은 네티즌들의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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